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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포토] 소통하자..? [포토] "소통하자" 11일 오전 광화문역 앞 촛불집회장소에서 한 집회 시민이 대기 중이던 전경들 앞에 앉아 "너희들 선배"라며 소통을 시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냈다. 결과는 '다소' 일방적 소통이었다. 권근택 기자 newsboy.kr 더보기
6.10 광화문 촛불집회, 비폭력 평화 집회로 종결 6.10 광화문 촛불집회, 비폭력 평화 집회로 종결 ▲ 1시. 시민들은 광화문거리에서 전통악기 장단에 맞춰 안무 행진을 펼쳐 외국인들의 플래시 공세를 받기도. 최대규모 결집으로 긴장과 관심의 대상에 올랐던 6.10 촛불집회. 다행히 폭력상황 없이 비폭력 평화 집회로 치뤄졌다. '명박산성'으로 이름붙여진 초대형 컨테이너 바리케이트 앞에서 촛불집회는 밤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촛불을 밝히거나 자유발언을 진행했고, 춤과 노래로 흥을 돋구는 이들이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야시장을 방불케 하는 먹거리 행상들의 등장 역시 집회 참가자들에 여유를 선사했다. 명박산성 튜닝과 벽화예술 역시 집회답지 않게 웃음소리를 키웠다. 한 남자가 버스 위에 올라가 발언을 하려다 시민들의 "내려와.. 더보기
6월 10일, 촛불집회의 밤을 앞둔 사람들 6월 10일, 촛불집회의 밤을 앞둔 사람들 강철의 성 8시. 전화 한 통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닉네임 kknd로 활동 중인 블로거 사진기자 겸 자원봉사 청년이었다. "아침부터 이상한 장면이 보이더라고요. 컨테이너 박스가 막 도로에 들어서네. 모래를 안에 집어넣나 봐요." 그는 오늘도 자신은 의료자원봉사 캠프를 지킬 것이라 말했다. 현장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간략한 통화를 마쳤다. 그의 말대로였다. 인터넷에 접속하자마자 검색할 것도 없이 곧바로 펼쳐지는 사진.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가 며칠 전 전경버스가 자리했던 곳에 설치돼 있다. 위압감, 그 강철같은 고성은 보는 것만으로도 "초긴장"이라 새겨넣은 포털 기사들 이상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긴장한 눈빛의 언론, 전초전의 여론 그렇다. 방.. 더보기
전쟁같은 밤, 축제같았던 아침 - 6월 8일 새벽 촛불집회 현장 전쟁 같은 밤, 그리고 축제같았던 아침 6월 8일 새벽 촛불집회 현장 8일 0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의료지원캠프 사람들을 만났다. 1일 새벽 만났던 자원봉사자 의사와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을 하긴 할 듯 한데... 오늘은 전처럼 큰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야죠. 별 일 없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이는 결국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 의료지원캠프. 8일 밤 12시 30분 전쟁같은 밤, 그리고 축제같았던 아침 - 6월 8일 새벽 촛불집회 현장 1시가 넘으면서 광화문 앞 대치 상황은 악화됐다. 버스로 막아선 경찰 저지선 앞에서 시민들은 사다리를 꺼냈고 버스 위에서 대치한 경찰은 이날 회색 가루로 그들의 시야를 빼앗았다. 이 날 경찰은 지난 1일 악명을 떨쳤던 살수차 대신 소화기 분말가.. 더보기
촛불의 밤, 청와대는 악몽을 꾼다 [오아시스] 촛불의 밤, 청와대는 악몽을 꾼다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리얼미터의 바늘은 16.9%를 가리키고 있었다. 설마설마하던 이명박 대통령의 10%대 지지도가 현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33. 촛불의 밤, 청와대는 악몽을 꾼다 물론 가능성은 생각했다. 1일 새벽, 그 아수라장에서. 물대포가 더이상 '흩어 뿌리는' 살수가 아닌, 집회자 하나 하나 맞춰잡는 모습을 보며 '믿기지 않는다'고 되뇌었다. 이에 비하면 까짓거 지지도 10%대 추락은 안 믿길것도 없다 싶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의 "물대포 맞고 다쳤으면 거짓말" 발언은 역효과만 낳았다. 기자 역시 그 위력에 추풍낙엽 신세였던터라 절로 고개부터 가로저었다. 게다가 이러한 모습은 언론에 의해 그대로 노.. 더보기
'촛불항쟁 역사자료실' 개관 '촛불항쟁 역사자료실' 개관 '지공사' 5일 현 촛불집회 자료수집 인터넷카페 열어 '지역현대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약칭 지공사)의 다음카페 '촛불항쟁 역사자료실'(http://cafe.daum.net/chotbul)이 5일 오픈됐다. 다음 블로거뉴스로도 소식을 알리고 있는 지공사는 5일 이를 통해 "촛불항쟁의 기록물을 남겨달라"며 네티즌들에 자료실 개관을 알렸다. 지공사 측은 이번 촛불집회에 대해 "87년 6월 항쟁에 버금가는 08년 촛불항쟁으로 기록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참여자 여러분이 곧 역사이며 외치는 구호와 손팻말, 펼침막 등 시위용품이 곧 역사의 기록물"이라고 이를 남겨줄 것을 밝혔다. 지공사는 예전 부마항쟁 등 경남역사의 자료수집 전례를 밝히며 "기록과 자료의 부재가 가장 안타까웠다.. 더보기
사망설, 실명, 속옷벗기기... 경찰 줄줄이 해명에 진땀 사망설, 실명, 속옷벗기기... 경찰 줄줄이 해명에 진땀 경찰 "허위 및 과장" 해명, 그러나 의혹은 '눈덩이'...네티즌 사망자 의혹 사진 분석, 최초게시자 검거에 새국면 2일 오후, 기자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1일 집회 취재 중 광화문 동아일보 앞에서 만난 예비군복 청년이었다. "사실여부를 혹시 아시나 해서요. 여학생이 경찰에 헤드락 자세로 목이 졸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는 앞으로도 집회에 참가할 예정인데 만일 저게 사실이라면 현장에서의 안전문제가 또 한번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한숨지었다. 네티즌 사이에선 2일을 전후해 '여학생 사망설'이 여기저기서 나돌았다.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경찰의 목졸림에 현장에서 즉사했다는 글이 그 것. 가뜩이나 최대 규모의 철야 집회에서 수십명.. 더보기
2008년 6월 1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의 기록 2008년 6월 1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의 기록 10시간에 걸친 물과 불의 만가 자정을 넘기며 날짜도, 달력도 바뀌었다. 2008년의 6월 1일. 이 나라의 거리에서 뭔가가 일어나려 하고 있었다. 2008년 6월 1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의 기록 - 10시간에 걸친 물과 불의 만가 0시. 초여름밤, 물줄기, 촛불과 사다리 경복궁 효자로를 버스로 막아선 경찰들. 시민들은 사다리를 꺼내 버스 위로 지나가려 시도했고 버스 위의 경찰들은 이를 제지했다. 밀려드는 시민들에 경찰이 꺼낸 방법은 살수. 시민들 손에 들린 촛불을 끄기엔 역부족이었다. "수도세가 아깝다"를 외치며 비난하는 시민들. 곧이어 구호는 "독재 타도"로 달라졌다. 어느새인가 청와대 앞은 독재정권 시대의 항쟁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화했다. 연이.. 더보기
그날 그곳 촛불집회 그날 그곳 촛불집회 광우병에 대해서, FTA에 대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 그리고 촛불집회에 대해서 내가 확실히 아는 단 하나의 사실은 내가 아무것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그 사실뿐이다. 슬프게도. 한쪽는 광우병와 FTA에 대한 과도한 공포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FTA의 밝은 미래를 설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민주주의라 믿는 사람이 있는 반면 법과 질서를 민주주의의 기본이라 믿는 사람도 있다. 내가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참여를 독려하는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목소리도 들었고, 참여를 비웃는 듯한 냉철하고 차가운 시선도 보았다. 어느쪽이 옳냐고 묻는다면 나는 대답할 수 없다. 만약 대답한다 할지라도 다른 누구에게 내 대답을 강요할 자신이 없다. 이럴때는 어떤 .. 더보기
촛불집회 생중계 왜 자꾸 끊기나? - 괴담 vs. 헛소문 촛불집회 생중계 와이브로 일부러 차단 vs 인터넷 헛소문일 뿐 아프리카 중계팀 "이틀연속 장애, 우연 아냐"...KT "네티즌 주장 사실무근"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아무래도 붙잡힌 거 아니냐는 안부 전화 많이 받았습니다." 27일 밤, 아프리카 방송 ssbs tv의 방호석 BJ의 목소리는 방송 때와 다름없이 쾌활했다.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서울 광화문과 종로의 촛불집회를 생중계(27일 기사 참조)했던 ssbs tv 팀은 당일 새벽 2시께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는 바람에 이런저런 추측을 낳았다. 시청자들의 격려글이 이어지던 게시판에선 "잡히신거냐"며 신상을 염려하는 글이 나오기도. 전화통화에서 방 BJ는 이에 대해 "갑자기 와이브로가 끊겨 방송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라 설명했다. "몸은 무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