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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숫자로 보는 남아공월드컵 - '종이 8장차'의 한국, 스페인 外 [월드컵통신] 숫자로 보는 남아공월드컵 종이 8장차의 한국, 스페인 外 8 - 한국과 스페인은 딱 종이 8장 차. 과격하게 흘러간 결승전은 한국팬들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한국에 페어플레이상이 돌아올 일말의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고 및 퇴장은 상대편 네덜란드에 더 많이 나왔지만 스페인 역시 파울 19개에 옐로카드 5장을 받으며 점수가 상당히 깎이고 있었다. 역전이 가능할 것인가. 아쉽게도 한국은 랭킹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스페인에게로, 4년전에 이어 2연패 달성이다. 결승전이 스페인의 포인트를 많이 갉아먹은건 사실이다. 당초 한국은 881점, 스페인은 준결승까지 929점이었다. 결승은 스페인에게 무려 40점을 빼앗았고 스페인 점수는 889점. 아, 아깝다. 불과 8점 차로 .. 더보기
독일이 진정한 월드컵 우승후보인 이유 (하) 독일이 진정한 월드컵 우승후보인 이유 (하) 굴곡 없는 독일, 천당과지옥 오갔던 다른 우승후보들 (계속) 지금까지 경이적일만치 굴곡이 없었던 독일의 역대 월드컵 성적을 알아봤다. 1954년부터 매번 본선에 올라 매번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한번도 빠짐없이 8강 토너먼트에 끼었던 독일, 그럼 다른 우승후보들은 어떨까. 독일의 그 꾸준함을 넘어서는 팀은 단호히 말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팀 한팀 역대 월드컵의 성과를 짚어보면 독일의 과업은 한층 더 위대해 보인다. 이탈리아 - 가혹한 운명에 휘둘렸던 토너먼트의 강자 먼저 이탈리아. 강력한 빗장수비로 전설을 만들어왔던 이탈리아는 브라질과 더불어 독일에 가장 근접한 성적표를 쥔 강자다. 원년 대회에 불참한 이후 2회때부터 빠짐없이 출전한 아주리 군단은 지난.. 더보기
독일이 진정한 월드컵 우승후보인 이유 (상) [월드컵통신]독일이 진정한 우승후보인 이유 (상) 기록이 말해주는 전차군단의 위용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팀은 의외로 많다. 먼저 역대 우승기록으로 전통의 강호를 뽑아 본다면 '4대천왕'이 존재한다. 별을 다섯개 단 브라질, 지난대회 우승으로 네번 월드컵을 가져간 이탈리아, 세번의 우승을 차지한 독일, 2번 우승한 아르헨티나. 이렇게 유럽과 남미에 각각 2팀이다. (우루과이도 과거 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우승후보권에서 멀어져 있다) 이 밖에도 축구종주국 잉글랜드, 토털사커 네덜란드, 아트사커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있다. 화려한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언제 우승해도 이상할게 없는 팀으로 여겨진다. 유럽의 브라질이라 불리는 포르투갈도 만만찮다. 이 대회엔 나오지 못했지만 동유럽 최강으로.. 더보기
"이정수가 세계최고골잡이인 이유" 外 한국 선수들 숨은 이야기 "이정수가 세계최고골잡이인 이유" 外 한국 선수들 숨은 재미 16강 진출을 이루고 금의환향한 남아공 원정대. 사실 이들에겐 숨겨진 진기록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다. 이정수가 세계최고의 골게터인 이유, 박주영에 이랬다저랬다왔다갔다한 네티즌들의 웃지못할 모습 등 이 자리에서 한데 모아봤다. 1. 이정수는 세계최고골잡이 한국최고 스나이퍼? 아니죠, 정확도 100프로의 세계 넘버원 골잡이올시다. 한국의 골넣는 수비수로 거듭난 이정수. 한국팀 내에서도 그는 이청용과 더불어 2골을 신고하면서 이 대회 최다 득점자로 남았다. 한국이 밀어넣은 총 6골은 이정수, 이청용이 각각 2골, 박지성과 박주영이 1골씩 넣은 것. 그런데, 그거 아는가. 알고보면 이정수는 한국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스나이퍼였다. 포털 다음에서 마련.. 더보기
뭐, 독점중계 SBS 이미지가 올랐어? [월드컵통신] 뭐, 독점중계 SBS 이미지가 올랐어? "6월에 본 기사 중 가장 웃긴 기사였다" (그대에게 님) 월드컵 독점중계로 말많은 SBS의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기사에 한 네티즌이 내뱉은 말이다. 연합뉴스의 27일 보도.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news/breaking/view.html?cateid=1005&newsid=20100627194904422&p=yonhap&allComment=T&commentViewOption=true) SBS가 이번 독점중계를 통해 채널이미지와 자신감이 상승했고 시청률과 광고 대박으로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고소와 과징금은 숙제라고 밝히고 있으나 결국 향후엔 SBS가 이번 월드컵 결과에 고무되어 동계올림.. 더보기
축제의 끝, 16강전때 서울광장은 '도깨비소굴'이었다 월드컵 16강전 거리응원 열린 서울광장은 '도깨비소굴'(?) 축제의 끝, 16강전 거리응원전 이모저모 한 벽안의 청년이 돌아보더니 씨익 웃으며 옆의 청년에게 저길 보라 한다. 두 손을 머리에 갖다대고 뿔을 그리더니 신기한듯 컴팩트 카메라를 눌러댄다. 돌아보고 순간 식겁했다. 불빛에 붉게 달아오른 사람들의 얼굴. 놀란 가슴 진정하며 다시 돌아본다. 으음... 역시나, 장관이다. 붉은 악마...가 아니라, 순간 도깨비들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도깨비소굴. 축제를 즐기는 도깨비들의 '신나는 난장판'이었다. 26일 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차량이 통제된 거리에서 붉은 도깨비들은 광장이 떠나가라 외친다. 비내리는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8년전 히트했던 '오필승코리아'는 다음다음 대회까지도 .. 더보기
이순신장군께 월드컵 16강전 끝나고 상황보고 했습니다 16강전직후, 이순신장군과의 3분 상황보고 "장군. 저 왔습니다. 안동권가네 화산부원군 35대 자손입니다." '그래. 너 밖에 없구나. 죄다 그냥 제 갈길 가지 뭐냐.' "궁금하실거 같아 상황보고드리러 새벽에 문안드리오." '궁금하다마다. 가만 들어보니 우와~했다가 으아~했다가. 어찌되었느냐. 세상 각국이 공 차며 치르는 전쟁말이다.' "잘 싸웠습니다만, 아쉽게 1발 차로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 잘 싸웠단 말이지.' "시름하시옵니까." '잘 싸웠다 하지 않았느냐. 그럼 됐다. 8년만에 16강에 들었었다지?' "전전 전쟁 후 다시 밟은 고지요, 원정전으로는 56년만에 처음이옵니다. 총전적 4전 1승 1무 2패입니다." '박가네 아들 지성이는 어떠했느냐.' "역시나 장수다웠습니다." '대장다웠단 말.. 더보기
'아주리 탈락에 아주대갤 오폭?!' 웃지못할 디시갤러들의 난 [월드컵통신]'아주리 탈락에 아주대갤 오폭?!' 웃지못할 디시갤러들의 난 "아아 글쎄 거긴 아냐! 오폭이라니까!"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들여다보면 가끔가다 폭소에 가까운 실소가 터져나온다. 25일 새벽에 벌어진 촌극은 또 하나의 기록(?)이다. 월드컵 E조 예선 최종전, 결과는 놀랍게도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의 탈락이었다. 예상과 달리 파라과이, 뉴질랜드와의 지난 두 경기서 승리없이 2무승부를 기록했던 이탈리아는 그래도 16강 진출이 낙관적이었다.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다시 비기기만 해도 올라갈 가능성이 열렸던 것.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라는 것이 관전자들의 예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3대2 패배. 카테나치오의 명성은 한경기 3실점의 굴욕을 안고 땅에 떨어졌다. 네티즌들의 반향은 뜨거웠다. 이중.. 더보기
[월드컵통신] 16강진출에 연예인들 약속 인증 러시 [월드컵통신]16강진출, 연예인 약속 인증 러시 최화정 비키니 방송, 레이지본, 데프콘은 삭발... 남은건 김흥국의 콧수염과 박진희의 티셔츠? 23일 그녀는 기분좋게 자신이 내건 약속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방송 후에도 홈페이지(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l_iframetype.jsp?vVodId=V0000010346&vProgId=1000102&vMenuId=1002019)를 통해 인증샷을 선보였다. 그리고 한마디, "저 약속 지켰어요"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면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던 최화정 씨, 16강 진출이 확정된 당일날 곧장 그 약속을 이행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비키니 방송'을 한 것. 이날 방송은 보이는.. 더보기
"악! 스페인에 걸었는데..." 월드컵 토토 샀던 네티즌들 비명 "악! 스페인에 걸었는데..." 월드컵 토토 샀던 네티즌들 비명 '역시 과욕 부린 베팅은 금물' 교훈 날짜가 17일로 바뀐 새벽. 스페인과 스위스의 경기를 시청하던 나는 옆집에서 지르는 비명에 의아했다. 경기는 거의 종료 직전, 스위스가 1점을 넣어 스페인의 패색이 짙었던 상황이다. 스페인이 슛팅 기회를 잡을 때마다 여성의 외마디 비명이 울리는 거다. 혹 스페인을 좋아하는 팬일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복권인지 토토인지 하는, 난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그것을 하고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경기를 보는 사람일지도 모르지. 경기는 결국 그렇게 끝이 났고, 이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라던 스페인은 첫경기에서 예상못한 패배를 기록한다. 경기 후 난 네티즌들 반응을 보고 싶어 한 게시판에 들렀다. 디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