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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노 전대통령 추모콘서트 중 바람은 언제 불었을까요? 노 전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불어온 노풍 그리고 바람 21일 저녁. 예정대로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서막이 열리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신촌 연세대가 아닌 항동 성공회대에서 바람을 기다리게 됐다. 입구를 향해 줄지어진 인파, 그리고 노란 풍선. 이것은 또 하나의 바람이었으니, 바로 다시 부는 노풍이었다. '교통 정체'는 오래도록 계속됐다. 한 사람은 "1시간 전쯤에 나왔는데 아직도 여기에 있어"라고 밝혔다. 모두 수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걱정해야 할 상황. 저 너머에 눈길을 끄는 이가 있다. 말로만 듣던 가수 전인권 씨. 선글라스 너머의 알 수 없는 얼굴. '바보 노무현'. 그 '바보'라는 말은 언제까지나 그와 계속되는 걸까. 하다못해 '디시인사이드'에서도 금칙어로 사용 .. 더보기
[포토] 다시, 바람이 불 때 - 노 전대통령 추모콘서트장 하늘에서 [포토] 다시, 바람이 불 때 - 노 전대통령 추모콘서트장 하늘에서 공연이 시작되기 전, 하늘을 올려보았다. 청명한 허공, 구름과 미루나무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는지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바람이 불어오면, 당신이 이 곳에 다시 찾아온 것이라 믿는 수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아직은 옷깃 스치는 산들바람도 한숨과도 같은 돌풍도 찾아오지 않는다. "바람은 다시 불어올까..." 그 때였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더보기
젊은 바텐더와 노 전 대통령 이야기 나눠봤더니... [오아시스] 젊은 바텐더와 노 전 대통령 이야기 나눠봤더니...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상대하는 고객에게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 직업이 둘 있다. 하나는 의사, 나머지 하나가 바텐더." 만화 바텐더에 나오는 말 중 하나다. 물론 과장된 면이 없지 않겠지만 그만큼 바텐더와는 진솔한 대화를 부담없이 나눌 수 있겠구나 하고 혹한 것이 사실이다. 이 말고도 병원 의사를 언급하며 바텐더의 존재를 어필하는 장면이 있다. "여긴 야전병원이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찾아온 사람에게 모르핀을 놔 준다고." 그리고 이런 말도 나왔었다. "바텐더는 그 누구에게도 손님의 이야기를 누설하지 않는다." 아직 낯설어야 할 바텐더에게 신세 이야기를 꺼내 보인건 그 말들을 너무 과신해서였을지도.. 더보기
시민들 "길 열라"에 경찰들 대답은... 노제 후 통행권 놓고 돌발현장 시민들 "길 열라"고 했더니 경찰들 대답은... 29일 노제 뒤 인도 통행권 놓고 돌발현장 29일 오후 3시. 광화문 교보생명 맞은편 인도. 서거한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과 노제의 물결이 한차례 지나간 자리지만, 뜻하지 않게 긴장감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광화문 앞에서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통하는 길목을 경찰이 통제했고, 이에 시민들이 강하게 통행권을 요구하고 나선 것. 시민들은 "막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한 여성은 "밥 먹으러 레스토랑 가는 길인데 못 가요?"라 물었고 "돌아가라"는 지시에 한 남자는 "아 그러니까 왜 우리가 돌아가야 돼냐고"란 반문을 꺼냈다. 마침 기자 역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다음 취재가 3시 정각부터 있어 마음이 급한 터였다. 역시 저마다 급한 스케줄이 있는지 쉽게 돌아서.. 더보기
'외롭지 않아', 노무현 전대통령의 노제에 낮은 읊조림... '외롭지 않아', 노무현 전대통령의 노제에 낮은 읊조림... 2009.5.29, 역사 한 페이지에 습작 한줄 ...어딜 가는 거죠? 왜 당신이 가는 거죠? 바보라고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사랑한다고도 거리낌없이 부를 수 있는... 대통령을, 이토록 가깝게 느낄 수 있음은 정녕 잠깐의 사치스런 이단이었나요. 이젠, 다신 찾아올 리 없는... 알고 있었습니까. 당신을 찾는 이들이 이토록 많음을.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그대여. 그래, 이젠 외롭지 않네요. 당신은 왕자였습니다. 살아생전 권위를 따분히 여겨 권좌의 성을 뛰쳐나온 순진한 왕자. 그런데 아하하, 우린 당신이 권력자라는 그 사실 조차 망각했지요. 서로 치고박고 놀다 그렇게 항시 날은 저물지 않았습니까. 죽어서, 이제사 진정한 제왕이 되었습니다. 사.. 더보기
영결식장 뒤에선 지하철 끊기고 둘러 막히고..."자유당보다 더해" 영결식 뒤에선 지하철 끊기고 둘러 막히고... 29일 노 전대통령 영결식장 경복궁 앞 씁쓸한 풍경 시민 1 "지하철을 끊어? 이런 거지같은 나라가..." 29일 11시 27분. DMB채널로 흘러나오는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선 한명숙 전 총리의 슬픔 어린 목소리가 잦아들어가고 있었다. 경복궁역을 나서는 순간, 역무원들과 이용객들의 마찰음이 들렸다. "지하철이 끊겼다고요? 별 거지같은 나라가 다 있어." 사연은 이렇다. 지하철이 경복궁역을 무정차 통과하기 시작한 것. 지하철을 이용하려 내려가려던 시민들은 역무원에게 "근조 리본은 왜 달았냐"고 소리쳤다. 방송에선 '11시 25분 부로 혼잡을 우려해 경복궁역을 무정차 통과하니 안국역으로 돌아가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기자는 딱 막차로 들어온 셈이다. 결국 가.. 더보기
노무현 전대통령에의 진혼곡 - 27일 대한문 포토스케치 [사진전] 노무현 전대통령에의 진혼곡 5월 27일 서울 대한문 - 정동거리 3. 노무현 전대통령에의 진혼곡 세번째 전시회를 안타깝게도, 애석한 현장에서 맞이합니다. 2009년 5월 27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고 있는 서울 대한문과 정동 거리에서. 작가 레벨 - 사진이란게 4개월만에 일취월장할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카메라 스펙 - 아직 주인이 제 성능을 못 꺼내보이는 910만화소 하이엔드 소니 사이버샷 DSC-H50. # 1. 촛불이 무서운가요? "권기자님 보셨어요? 경찰이 시민을 가로막더니 '촛불은 안 됩니다(못 들어갑니다)'라는 거예요. 그랬더니 그 시민이 글쎄 후욱 하고 불을 꺼보이고는 그대로 들어가더라고요. 하하." "허허, 참."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동행 블로거와 웃었다. 기자는 .. 더보기
노무현 전대통령 아고라 추모서명 20만 돌파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서명 20만 돌파 미디어다음 추모서명 캠페인 닷새간 20만6000명 헌화, 추모게시판도 17만 넘겼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까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인터넷에서도 사이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추모서명 캠페인이 20만명의 헌화객을 받는 등 영결식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추모행렬 페이스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오후 1시 38분. 미디샤 님이 다음 아고라 추모서명란에 발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가 20만6090번째 헌화객을 받았다.(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2013&sign_page_no=1) 발의한 날짜는 23일. 닷새만에 20만이 넘는 사이버 조문객들이 그의 앞에 헌화한 것.. 더보기
'노무현 대선후보' 7년전 군대에서 본 야인의 회고록 [오아시스]군대에서 바라봤던 노무현 '02 대선 후보'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쇠굴레' 철원의 겨울바람은 칼끝만큼이나 따갑다. 하물며 육공트럭 뒤에서 맞는 바람은 오죽하랴. 살갗이 빨개지다 못해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작업 때문에 나가는 거라면 불평이 이만저만 아니었을테지. 하지만 마음 속에선 묘한 설레임이 감돌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손으로 이 나라 지도자를 뽑는다는 멋진 첫경험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57. 군대에서 바라봤던 노무현 '02 대선 후보' 2002년은 여러모로 뜻 깊었던 해다. 월드컵이 있었고, 또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해를 살던 고향이 아닌 군대에서 보냈다. 천리한양보다 더 먼, 말로만 듣던 철원에서. (정확히 말하면 .. 더보기
대검찰청 400개 게시물 몰려 홈피 몸살 "속이 후련합니까?" 대검찰청 홈피 몸살 "속이 후련합니까?" 성토 봇물 "속들 후련하십니까? ...등떠미시느라 수고들 하셨네요" - 김순덕 님 "대단들하시네요, 잡으라는 사람은 안잡고." - 박연희 님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한 23일, 대검찰청 홈페이지(http://www.spo.go.kr/)가 몸살을 앓고 있다. 노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오후 3시까지 400여 게시글이 국민의소리 게시판에 올라 검찰의 수사를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는 것. 현재는 접속 속도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성백준 님은 "수고하셨다"며 "일국의 한 대통령 자살이란 전대미문의 사건을 만드셨으니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주시라"고 비꼬았다. 진정희 님은 "오늘 대한민국 검찰도 사망한 것 같다"며 "국민위한 정치, 지도자, 검찰도 사망한 나라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