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총선

[오아시스] 서울에서 둥지 틀기 [오아시스] 서울에서 둥지 틀기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서울은 서울이다." 서울서 타향살이 하는 사람 입에서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짚이는 데야 많겠으나 여기서 꺼낼 다음 말은 이거다. "누울 자리 구하기 힘드네." ...인정? 36. 서울에서 둥지 틀기 갑자기 방을 비워 주게 됐다. 때 아닌 역마살에 폭염을 뚫고 전세금에 맞춰 서울 전역을 돌아다녔다. 신촌, 구로, 정릉, 미아리, 수유리, 화곡동, 외곽의 안양까지 동서남북을 훑으며 내 한몸 누울 한칸짜리 전세방을 찾았다. 소감은 OTL. 1년새 어째 이리도 많이 올랐는가. 4천만원하던 시가가 2천만원씩 올랐다고 하질 않나, 처음부터 씨가 말랐다고 손사래를 치질 않나. 태연하게 6천은 쥐어야 방을 구한다고 .. 더보기
인터넷 세상, 정치관심↓ 악성코드 ↑ 넷세상유감, 정치관심은 줄고 악성코드는 늘고... 인터넷 세상, 정치관심은 줄고 악성코드는 늘었다. 이번 2008년 총선과 작년 말 대선에서 '인터넷 정치판'은 너무나 조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웹사이트 분석평가전문기관 랭키닷컴에 의하면 최근 두번의 선거는 4년전 17대 총선과 2002년 대선에 비해 정치 관련 사이트에서의 방문자수가 격감했다. 먼저 총선별 비교를 살핀다. 위 표에서 이슈없는 선거라 불렸던 이번 총선과 대통령 탄핵 사태 후 벌어진 2004년 총선에서의 결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일평균 방문자수에서 60만에 육박하던 4년 전에 비해 이번 선거는 20만명을 밑돌며 65% 이상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페이지뷰는 더 격차가 더 심하다. 일평균 935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던 탄핵 소.. 더보기
그 일을 왜 할까? - 우주인, 국회의원 출마, 대통령... [오아시스] 31. 그 일을 왜 할까?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오늘은 간단하게 답 없이 단문만 몇 개 늘어놓는다. 부질없는 질문이긴한데, 그래도 한번쯤 짚지 않으면 그것도 문제다 싶어 말이다. 답해 놓고 씁쓸한 것, 또 새삼 뭔가 깨닫게 하는 것... 뭐 어떤거라도 좋다. "쓸데없는 질문한다"란 핀잔에 앞서 "그거야 뭐..."라고 시작되는 응답이 이뤄지면 좋겠다. [오아시스 연재 리스트 보기] 31. 왜 할까? 우주로 날아간 이소연 씨. 초파리 1천마리도 함께 데려갔다. 수명이 60일 가량인 초파리가 우주에 다녀오면 가뜩이나 짧은(적어도 인간의 시선에선) 수명이 절반으로 격감, 30일 밖에 못산다고. 이에 착안, 치료제 개발을 연구한다. 초파리 뿐만 아니라 인간의.. 더보기
피닉제, 강달프? 총선 패러디 재밌네 "피닉제 떴다" 총선 패러디 폭소탄 등장 이인제 당선에 철새에서 불사조로... 극적 생환한 강달프도 떴다 '피닉제'가 날았다. 총선이 끝난 후 온라인 상에서 화제의 인물을 패러디한 폭소작들이 등장, 인기 몰이 중이다. ▲ 디시인사이드 2008총선갤러리 정치사회갤러리 등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패러디물 중 하나. 원작자는 미상. 근원지는 '합성의 대가'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 정치사회 갤러리와 2008총선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패러디 별명 및 합성물이 등장, 보는 이들에게 폭소탄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인물은 이인제 당선자. 통합민주당 공천 탈락 후 다시 탈당, 무소속 후보로 나서 당선돼 화제에 올랐다. 이에 수차례 탈당과 고비에도 불.. 더보기
총선, 울고 웃은 사람들 - (3) 지지자 총선, 울고 웃은 사람들 승자와 패자, 네티즌 지지자들의 4월 9일 3. 지지자 친박계 선전에 웃다 한나라당은 153석을 얻으며 승리했다. 그러나 공천파동으로 벌어진 대규모 탈당상황, 그리고 친박연대와 무소속 의원들에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도 사실. 당내 세력과 이들을 합쳐 50여명 이상의 친박계 의원이 당선되면서 '최대 승리자는 박근혜'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박근혜 의원의 지지모임인 박사모(http://cafe.daum.net/parkgunhye/)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낙선운동으로 몰아부쳤던 경남 사천의 이방호 한나라당 후보는 결국 182표차로 낙선됐고 이재오, 박형준 후보 등 평소 '미운 털'이 박힌 한나라당 후보들도 낙선, 반면 친박연대의 홍사덕 후보를 비롯 무소속 김무성, 한선교 후보 .. 더보기
총선, 울고 웃은 사람들 - (2) 격전, 승자와 패자 총선, 울고 웃은 사람들 승자와 패자, 네티즌 지지자들의 4월 9일 2. 격전, 승자와 패자 흑기사, 제왕의 오른팔 꺾다 - 대운하 전쟁 서울 은평 을 빅매치 중 빅매치였던 서울 은평 을.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가 대운하 선봉장 이재오 의원에 도전장을 내면서부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곳이다. 지지자들조차 무모한 도전이라 고개를 저을 만큼 어려운 선택. 상대는 지역 3선의 철옹성이자 이 대통령의 오른팔, 또한 '미친놈 소리 들어도 대운하 판다'고 공언하던 충신이자 대운하의 상징이었다. 문 대표가 곧 창조한국당이었기에 생존을 우선하지 않은 무리수는 악수라면 더할 나위 없는 악수였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모으는 데에도 더할 나위 없는 한 수. 여론조사에서는 최대 격전을 예감케 하는 결과가 이어졌다.. 더보기
총선, 울고 웃은 사람들 - (1) 정당의 얼굴 총선, 울고 웃은 사람들 승자와 패자, 네티즌 지지자들의 4월 9일 1. 정당의 얼굴 환호와 탄식의 4월 9일. 향후 4년간 나라를 이끌 얼굴들이 하나둘씩 확정되며 희비와 만감이 전국에서 교차했다. 최저 투표율 46% 속에서 울고 웃고 또 이를 번복하던 사람들을 살펴본다. 한나라, 희비 교차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환호와 긴장이 교차했다. 단, 그 순서는 뒤바뀌었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엔 TV 출구조사 발표에서 환성의 순간을 열린우리당에 내줬던 한나라, 이번엔 반대로 '압승'발표에 환성을 울렸다. 170~180석까지 내다보는 압승이 예측됐던 것.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얼굴이 굳어졌다. 접전 속 우세가 점쳐지던 지역구 여기저기서 불안감이 감지되더니 실제로 역전패가 하나 둘 현실화됐다.. 더보기
높으신 분들, 왜 친한 척입니까 높으신 분들, 왜 친한 척입니까 선거를 이틀 앞둔 밤, 우연히 MBC에서 한나라당 선거광고를 봤다. "살려주이소"라는 절박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광고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 표를 호소하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힘들게 한 사람들은 그렇게 해 줄 수 없다"는 말도 함께. 쉽게 말해 편을 나눠 서로 다른 이미지를 꺼내 붙이고선 "저들은 적이고 한나라당은 여러분들의 편입니다"란 내용이다. 보고 나서 왜 거슬리나 했더니 아아, 높으신 분들께서 이리도 친한 척 다가오는게 거슬렸던게다. 뭔가 착각하시고들 계시다. '살려주이소'란 절박한 표현까지 내걸며 민생의 적을 규정했다면, 당신들도 엄연히 적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단 한나라당 뿐 아니라 통합민주당을 비롯 다른 정당의 여러분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