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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자유계약 영역

늑대의눈과 펜팔로 돌아온 올림푸스의 역습 늑대의 눈과 펜팔로 돌아온 올림푸스의 역습 카메라에 잡힌 사진이 블루투스로 휴대전화에 무선전송되는 순간이다. 올림푸스는 이것을 '펜팔'기능이라 이름 붙였다. 카메라 신제품발표회를 다녀와서 기사를 쓸때 내게 있어 무난한 선택은 이거다. '어떠한 별난 기능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 화질이 이렇다 하고 말하려니 사진에 대해선 잘 모르는 '막샷 연발의 막찍사'고, 그러다보니 실제로 카메라를 살 때도 브랜드나 제품별로 화질을 살피기보단 '이 작품엔 어떠한 재미난 기능이 있고 또 얼마나 많은 기능이 있는가'를 먼저 본다. 곧 소개하겠지만 이번에 새로 산 A55(이 기사에서도 사용된 장비며 여기선 첫 선을 보이는 데뷔무대의 순간이다) 역시 '기능의 백화점'이라서 홀린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런면에서 25일 서울.. 더보기
[리뷰] 극장판 메탈베이블레이드, 팬이라면 반겨줄 연장선 [리뷰] 극장판 메탈베이블레이드, 팬이라면 반길만한 연장선 언젠가 블레이드 시리즈를 보다 그런 생각 한 적이 있다. 어디 무서워서 팽이치겠냐고. G블레이드 최종장에선 건물이 허리케인에 날려드는 상황서 경기를 하는 걸 보며 그랬고, 베이블레이드 와선 경기장이 통째 무너지는 걸 보며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극장판을 보면 판이 비교 못하게 커졌다. 세상이 멸망할수도 있고, 또 그걸 운석을 깨부숴서 막을 수도 있단다. 무엇으로 가능한 것인지는 말 안해도 알겠지? 매 방학마다 방영작의 극장판 하나씩은 꼭 걸리는 투니버스의 올 겨울방학 카드는 메탈베이블레이드다. 지난해 겨울엔 원피스 스트롱월드와 동쪽의 에덴을, 올 여름엔 전년과 마찬가지로 명탐정코난을 선택한 것에 이어 이번엔 근 1년간 방영한 신작인 점이 흥미롭다.. 더보기
'목소리의 장인 총출동' 2010 KBS 성우연기대상 현장 '목소리의 장인 총출동' 2010 KBS 성우연기대상 현장 12월 17일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 성우연기 대상 中 - '신의 목소리'들이 떳다. 2010년 KBS 성우들의 축제 '2010 KBS 라디오 연기대상'은 수십명의 성우들이 나와 수백의 캐릭터를 연기해 보이며 수상식과 더빙공연을 펼쳐보이는 자리. 올해의 최우수 연기상은 남자부문 김태연, 여자부문 은영선 성우가 수상했다. 은영선 성우는 원피스 비비, 뫼비우스의 띠 아리 등 애니메이션과 KBS라디오무대 등 라디오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했으며 젊은 나이에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는 영예를 안았다. 김태연 성우는 사고로 참석하지 못해 가족이 대신 수상대에 나섰다. 공로상은 성창수, 신인연기상은 김두용, 이미형 성우에게 돌아갔.. 더보기
'고음돌' 아이유의 2010 KBS 성우연기대상 축하공연 '고음돌' 아이유의 2010 KBS 성우연기대상 축하공연 17일 KBS 본관 라디오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 성우연기대상에서 아이유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아이유는 이 날 "고음이 무난한 '고음돌'이라 연기도 잘 할 것 같다"는 사회자 김옥경 성우의 요청에 즉석에서 캐릭터 연기를 펼쳐 보이는 등 끼를 발산하기도. 권근택 kwon@newsboy.kr 더보기
[신간] 사라진 파워블로거, '인사이드 페이스북'으로 귀환 [신간] 사라진 파워블로거, '인사이드 페이스북'으로 귀환 한글로 그 공백의 이유, 얼리어답터의 길라잡이에 가치 두다 파워블로거 실종사건. 아는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건이 하나 있다. 블로그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알것이다. '한글로가 사라졌다' 뉴스보이의 오랜 소울메이트이자, 현시대의 감시자 중 한명이던 파워블로거 한글로. 작년께부터 그 이름을 듣기 힘들어졌다. 절필이라도 한 것인가.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간간이 트위터에선 속보성 기사가 터질 때마다 그의 케리커쳐와 140자내외의 짤막한 글이 검출되어 나오곤 한다. 하지만 이전의 파워블로거는 그때 그 자리에 없었다. 그렇게 어느샌가 잊혀져가던 최근의 어느날. 소포 한부가 왔다. 본적 없는 이름으로부터 배달되어 온 묵직한.. 더보기
'아버지와 중3아들의 기자수업' 경남도민일보 국장 부자의 동행 '아버지와 중3아들의 기자수업' 경남도민일보 국장 부자의 동행 길을 걷는다. 삶에서 가장 감수성 예민한 중학교 3년생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돌담길을 내려온다. "애 너무 안 챙기는거 아녜요?" 한쪽 발을 다친 아들이다. 아버지는 매정해 보일만치 그냥 둔다. 부축하지도 않는다. 단 한번도 부축하는 걸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아들도 "괜찮은데예"하며 별로 개의칠 않는다. 신문사 편집국장 아버지와 아들래미의 기자수업.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은 아들 태윤이와 1박2일의 블로거 여행에 나섰다. 기자임과 동시에 블로거인 아버지, 그 영향을 받아 역시 개인 블로그를 꾸려가는 아들. 멀리서 보니 영락없는 붕어빵. 이들이 걷는 곳은 경북 상주의 늦가을 경천대다. 여러 블로거들과 함께 하는 여정. 하루에도 산길을 두.. 더보기
곶감 향기가 가장 강할 때는 언제? 상주곶감명가의 비밀 곶감 향기가 가장 강할 때는 언제? 상주곶감명가의 비밀 한번도 맡아본적 없는 향내가 가득한 귤빛 통로로 걸어들어가 봤다. 코를 벌름거리며 찾았다. 이 강렬한 향취가 최고조로 달하는 부분은 어디? 11월 20일, 경북 상주. 오후 햇살이 새어드는 공장 안. 상주곶감명가의 내부가 공개된다. 곶감으로 짜여진 벽 사이 복도로 성큼 걸어들면서 새로운 세상을 본다. 사실 난 곶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난 곶감이나 전통과자를 먹으며 자란 세대가 아니다. 달콤한 간식은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최고였던 시절의 아이로 자라났다. 그런 내가 이토록 많은 곶감의 그레이트월에 들어설 일이 있을 줄은 몰랐다. 정말 그랬다. 익어가는 곶감의 우주에는 생소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하늘의 햇살과 늦가을 열매가 비슷한 색채를 발하는 .. 더보기
'소리없는아우성' 홍대 사일런트 디스코파티 '소리없는아우성' 홍대 사일런트 디스코파티 금요일밤. 누구한텐 야심한 시각인데, 또 여기 있는 사람들한텐 아직 초저녁도 아닌 그런 시간. 서울 홍대서 놀아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놀이터. 거기서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야외파티인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달밤의 댄스를 즐긴다. 소리도 지른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행인들이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은 밖에서 춤추는 이유때문만은 아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동영상으로 대신한다. 덩실덩실은 좋은데, 쿵짝쿵짝이 없다? 음악 없이 뭣들 하는 멋드러진 짓인가. 눈썰미 있다면 금새 눈치챘겠지만, 아아 헤드폰! 그렇다. 여긴 헤드폰 음악에 맞춰 춤추는 세계. 한둘이면 사람들 시선이 무서워서라도 저렇게 겁나게 흔들어대진 못할텐데. 일단 쪽수가 넘치니까 잘들 한다.. 더보기
'여승의 전투식량' 기다릴거 없이 뜨거운물만 붓는 시래기국 '여승의 즉석 절간음식' 뜨거운물 부어 먹는 시래기국 경북 상주시. 도림사라는 절이 있다. 도림사는 몇가지 특색이 있는 절이다. 하나는 비구니, 즉 여승들만이 모여 지내는 사찰이란 점. 여심이 곧 불심인 곳이다. 또 하나가 절로 진입하는 길에 펼쳐지는 광경. 뭔가가 나뭇가지 사이사이 마다 쭉쭉 걸려있다. 시래기다. 무는 간데 없고 무우청만 가득 널려 햇살에 건조된다. 그리고 그것은 절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절정에 달한다. 대체 신성한 절에 웬 먹거리가 널려있는거지. 그게 다는 아니다. 경내로 진입해도 시래기는 사방에 널려 있다. 늦가을을 내려다보는 석상의 여심마저 감싸안은 별난 광경이다. 시래기엔 또다른 비밀이 있다. 이 시래기들, 사실 된장양념이 버무려져 있어. 이쯤하면 성미급하고 머리회전도 빠른 사람이.. 더보기
[티저기사] 응? 소리도 안나는데 뭐하는 거야? [티저기사] 응? 소리도 안나는데 뭐하는 거야? ????? 종니 좋군?! 종니 좋아?????? 아니 소리도 안나오는데 이 무리떼들 한데 모여서 뭐하는 거지? 궁금해? 자세한 이야긴 잠시후 밝혀집니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고. 권근택 kwon@newsboy.k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