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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월드컵 중계석의 빈자리, 송인득을 기억하시나요 [월드컵 통신] 중계석의 휑한 빈자리, 송인득을 기억하시나요 SBS가 독점중계를 강행할 때 사람들이 아쉬워했던 이유 중 하나가 뭐였을까.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자진사임하면서 "중계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을 때 난 '역시나'하고 탄식했던 이들 중 하나였다. 'MBC 차범근 해설위원'을 올해는 볼 수 없는 것인가 하고 되뇌었다. 다행히도 차범근 해설위원을 이번 대회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방송사는 SBS로 갈아타게 됐지만 그의 해설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또 한명, 허전한 그의 자리를 의식하게 된다. 그건 짱짱한 목소리를 울리던 송인득 아나운서의 자리였다. 사실 그가 살아있었어도, 이번 대회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SBS가 중계권을 독점한 가운데 MBC 아나운서가 .. 더보기
허구연 "4대강정비? 돔구장도 있다" 허구연 "4대강정비? 돔구장도 있다" WBC 중계중 "건설경기, 일자리창출에 돔구장 도움될 것" 역설해 MBC의 야구해설자 허구연 씨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중계 도중 돔구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4대강정비를 함께 언급해 주목받았다. 8일 저녁 한국은 WBC 1라운드 세번째 경기 중국전을 치뤘고 이는 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 경기에서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은 허구연 해설자는 경기가 한국의 압승으로 기울던 중계 종반 돔 구장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을 꺼냈다. 경기 전반에도 3회 대회를 일본에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점과 현 대회의 예선일정이 일본에 유리한 점, 일본의 시설과 입김이 이에 주효한 점 등을 줄곧 밝히던 허 해설자가 마침 경기가 도쿄 돔 구장에서 열린 것에 '한국도 이젠 돔 구장이.. 더보기
배역으로 보는 한·일 야구 준결승, 영화같았던 이모저모 배역으로 보는 한·일 야구 준결승, 영화같았던 이모저모 감독, 각본, 연출, 주연, 조연, 악역, 나레이션 등 결산 감독 - 김경문 '김 작가'라는 별칭이 오늘만큼은 거북치 않을 것 같다. 아슬아슬한 명경기를 연출해 보이면서도 결국 승리를 쟁취, 한국야구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화제작의 명장으로 우뚝 섰다. 대타 성공, 흔들림없는 중용에 따른 최상의 댓가 등 용병술과 혜안 모두에서 찬사를 받게 됐다. 지난 예선 미국전과 일본전에서 그는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곳마다 대타를 내보내 성공했다. 미국전 9회말 정근우, 일본전 9회초 김현수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 시나리오는 대거 변경됐을 것이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 그의 부름을 받은 건 이진영. 그는 동점타를 만들어내 또한번 최상의 시나리오를 위한 전주곡을.. 더보기
[올림픽]"고마워요 사또" 경기보다 재밌었던 허구연 해설 [올림픽]"고마워요 사또" 경기보다 재밌었던 허구연 해설 한국 야구가 일본 야구에 또한번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준결승전. 경기만큼이나 재미있는 요소가 MBC중계방송에 녹아있었으니 바로 관록의 해설가 허구연 씨의 재치 중계였다. 땀을 쥐는 매순간마다 인간적 모습으로 '긴장해소' 웃음을 던져준 그의 어록을 정리해 봤다. "고마워요 사또" 일본선수에 감사인사 하는 친절함(?) 잊지 않아 허구연 해설가는 이날 "고마워요"를 연발했다. 그 대상은 한국팀이 아닌 일본팀. 언뜻 들어선 의아할 상황이나 중계 방송을 시청한 이라면 또한번 피식 웃게 할 부분. 8회에만 연거푸 두번씩 감사를 전한것은 왜일까. 7회말 귀중한 동점을 얻어 기세가 올랐던 한국에 있어 8회는 분수령이었다. 8회초 일본공격에서 선발 김광현 투수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