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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서른번째 생일, 저 마법사가 되었어요 [오아시스] 서른번째 생일, 저 마법사가 되었어요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복잡미묘한건 오늘이 아니라 내 가슴 속이겠지. 서른번째 생일을 맞았다. 69. 서른번째 생일, 저 마법사가 되었어요 ...아 새끼, 되게 주절주절대네. 그게, 고등학교 3학년 때였나 보다. 어둠의 루트를 통해 그 유명한 애니메이션 '크라잉프리맨' 테입을 입수했다. 사람을 죽일 때마다 눈물 흘리고, 자유를 갈구하는 암살자 프리맨. 그리고 그의 암살 장면을 목격해버린 화가 에무.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손수건을 건네 가면이 벗겨지고 피에 젖은 그의 얼굴을 닦게 한다. 그녀에게 자신의 이름까지 알려주는 암살자. 그녀는 곧 자신이 죽을 운명임을 받아들인다. 암살자가 자신의 얼.. 더보기
예비군 6년차의 분대장... 요새 예비군 훈련이 궁금해? [오아시스] 예비군 6년차, 분대장을 맡다 - 예비군 훈련 궁금해?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예비군 1동대 1분대장. 무슨 말인가. 내가 분대장이라니. 그런 말인가. 58. 예비군 6년차, 분대장을 맡다 이건 며칠 뒤, '다음 기수'의 예비군 소집 훈련 상황을 우연히 퇴근 중 확인해 찍은 사진이올시다. 올해로 예비군도 6년차. 전날 자그니 님의 놀림이 귀에서 맴돈다. "북에서 정전 협정 파기했다던데~(확인해 보니 선언이 아니라 '거론'이더구만!) 나? 민방위! 내일 예비군이예요? 곧장 소집되서...쿄쿄쿄." 나라 꼴이 잘 돌아가는 터라 향방 훈련 받는 것조차 심란하단 말이지. 올해 향방 훈련은 이상하게 날짜 변경이 잦았다. 지난 3월엔 하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결.. 더보기
[오아시스] 달력, 어떻게 공짜로 좀 못 구한대요? [오아시스] 달력, 어떻게 공짜로 좀 못 구한대요?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12월, 새 달력을 장만할 시기. 무한도전 2009년판 2월분 캡쳐 어디보자, 공전의 인기를 구가한다는 무한도전 달력이 얼마? 그리고 며칠 전 샵에서 봤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양장본 달력 값이 얼마였더라? 비싸긴 해도 예쁘던데. 그리고 또... 아니, 이게 아니지. 어디서 공짜로는 좀 구할수 없을까? 46. 달력, 어떻게 좀 공짜로 못 구한대요? 어렸을 때 이맘쯤 되면 부모님은 커다란 두루마기(?)를 가득 얻어 오셨다. 어머니는 은행에서, 아버지는 거래처에 수금하러 갔다가. 가끔은 옆집에서 나눠 주기도 했다. 12개의 큰 숫자와 365개(오차범위 플러스 1)의 검고 빨갛고 퍼렇던 작은 숫자.. 더보기
'무상 애프터서비스 1년'의 가벼움 [오아시스] [오아시스] '무상 애프터서비스 1년'의 가벼움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아니 근데 이 놈의 냉장고께서 삼계탕을 드셨나. 43. '무상 애프터서비스 1년'의 가벼움 냉장고가 어제부터 이상하다. 냉장실에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없게 됐다. 미약하게나마 냉기가 나오는 듯도 한데 사실상 작동중지와 별반 차이가 없다. 재밌는건 도어를 비롯 본체 외부는 평소에도 이정도였나 싶을만치 시원하다는 것. 마치 삼계탕으로 속을 덥히고 외부 체감온도를 낮추는 옛 선인을 보는 듯 경이롭다. 무상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잠깐 생각했지만 이내 체념했다. 이미 구매한지 2년을 훌쩍 넘었으니까. 어째선지 몰라도 본인은 지금껏 가전제품, 가구 할 거 없이 무상보증기간은 '대개가 2년'이란 믿음을 .. 더보기
사은품 받기 힘들다! 힘들어! [권근택의 오아시스] 권근택의 [오아시스] 41. 사은품 받기 힘들다! 힘들어! #여기는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다른 것까진 좋다 이거야. 궁시렁대려면 손님 나간 뒤에 하라고! 새로 이사온 동네는 재밌는 풍경이 많다. 그 중 하나가 편의점이 무진장 많이 널렸다는 거. 상권 지대라 그러나? 심지어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반경 백여미터 이내에 세개씩 늘어져 있는걸 보기도 한다. 무대배경 설명은 이쯤 하고. 실은 요즘 한 편의점에서 벌이는 쿠폰북 행사에 재미를 들였다. 쿠폰 세 장을 모으면 예쁜 헬로키티 접시가 한 장, 또 일곱장 째를 모아 가져가면 다시 한 장... 뭐 그렇다. 남은 행사기간이 빠듯해 열심히 여기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내가 주먹밥으로 삼시 세끼 먹으면 하루에 고급 접시 하나가 생긴다! 하고. 그런데 이거.. 더보기
답답한 한국 축구, 반공을 깨다(?) [오아시스] [오아시스] 답답한 한국 축구, 반공을 깨다(?)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이거 어떤 얼굴로 이야기를 건네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은근히 놀랍다는 사실. 39. 답답한 한국 축구, 반공을 깨다(?) 먼저 지난 11일자 기사를 소개한다.(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4227) 10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또한번 호되게 질책을 받았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시종일관 고전하다 무승부를 기록한 뒤, 네티즌 반응은 온통 열광의 도가니로 화했다.(?) 스트라이커가 골을 못 넣으면 어느 포지션보다 먼저 여론의 화살을 맞는다. 조재진은 이날 경기 후 '축구장의 칸트'란 별명을 얻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