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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축제의 끝, 16강전때 서울광장은 '도깨비소굴'이었다 월드컵 16강전 거리응원 열린 서울광장은 '도깨비소굴'(?) 축제의 끝, 16강전 거리응원전 이모저모 한 벽안의 청년이 돌아보더니 씨익 웃으며 옆의 청년에게 저길 보라 한다. 두 손을 머리에 갖다대고 뿔을 그리더니 신기한듯 컴팩트 카메라를 눌러댄다. 돌아보고 순간 식겁했다. 불빛에 붉게 달아오른 사람들의 얼굴. 놀란 가슴 진정하며 다시 돌아본다. 으음... 역시나, 장관이다. 붉은 악마...가 아니라, 순간 도깨비들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도깨비소굴. 축제를 즐기는 도깨비들의 '신나는 난장판'이었다. 26일 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차량이 통제된 거리에서 붉은 도깨비들은 광장이 떠나가라 외친다. 비내리는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8년전 히트했던 '오필승코리아'는 다음다음 대회까지도 .. 더보기
서울광장의 의미는? 서울광장의 의미는? 이번엔 노무현에 열린 광장 18일, 한 통의 문자가 날아들었다. '노무현1주기 시민추모문화제 23일 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합니다' 이번엔 열리는구나 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추모행사 때 찍은 사진이다. 시민악대의 레퀴엠이었는데 마침 한 세션이 동영상 제작에 쓰고 싶다고 연락을 해 와 모처럼 기억을 복기했다. 느낌이 좋다고 원하는데, 사진에 찍힌 장본인이 사용허가를 요청해 왔으니 기꺼이 응할 수 밖에. 이 장소는 덕수궁 돌담길. 서울광장이 열리지 않은 터라 추모객들은 대한문과 덕수궁 골목에서 비좁은 행사를 열어야 했다. 광장을 열라는 여론에 오세훈 시장이 응하며 이뤄지는가 했더니, 경찰청에서 불허하며 끝내 무산됐었다. 만일 열렸다면 이들은 광장에서 기타를.. 더보기
한명숙 "서울광장 사이버 분양합니다" 희대의(?) 후원 모금 개시 한명숙 "서울광장 사이버 분양합니다" 희대의(?) 후원 모금 개시 "서울광장 사이버 분양합니다. 1평당 10만원." 사이버상에서 서울광장을 사고 파는 희대의(?) 분양사업이 시작됐다. 사업주는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다. 한명숙 후보는 14일 오후 6시를 기해 홈페이지에서 분양을 개시했다. (http://www.seoul2010.net/?m=plaza) '서울광장 되찾기'로 명명된 이것은 자신이 원하는 광장을 1번지당 1평방미터 단위로 가상분양하는 캠페인. 분양가는 번지당 10만원으로 이 돈은 한명숙 후보의 법정 정치자금기부액에 쓰이게 된다. 즉, 후원금 캠페인인 것. 10만원까진 100퍼센트 세액공제된다고. 입주자(?)는 영수증를 겸하는 '땅문서'를 출력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상에 오픈된 가상 서울.. 더보기
노 전대통령 추모불가에 서울시청 홈피도 몸살 "광장 개방하라" 서울시청 홈피도 몸살... "시청광장 개방하라" '서울광장 추모 불가'에 25일 "개방하라" 500개 게시글 '우루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대검찰청 홈페이지가 초토화된데 이어 이번엔 서울시청(http://www.seoul.go.kr) 홈페이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광장 추모행사 불가 통보에 "개방하라"는 네티즌들의 원성이 자자한 것. 서울시는 25일 민주당의 노 전대통령의 추모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에 불가 통보를 냈다.(연합뉴스 보도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3&newsid=20090525122808433&cp=) 서울시는 광장 조성목적이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지원 공간"에 한한다는 조례를 들어 추모행사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