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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크러쉬

[바의 칵테일] 몽키크러시, 작렬하는 스태미너 새콤 폭탄 [바의 칵테일] 16. 몽키크러쉬, 작렬하는 스태미너 새콤 폭탄 잔을 보고 갸웃한다. "이거 언젠가 마신것 같은데?" 메인 바텐더는 그럴리 없다고 밝혔다. "피치 크러쉬하고 비슷하죠." 바텐더는 손님이 마시고 갔던 메뉴까지 싹 기억한다. 그러고보니 지난해 여름 마셨던 그 다섯번째 칵테일과 꼭 닮았다. 다만, 사진을 비교해 보니 지난 13개월간 사진이 꽤 늘었다는 걸 느꼈다. 연재의 열다섯번째 칵테일, 여름에 좋은 몽키크러쉬를 소개한다. BM바의 오리지널이다. 오리지널이지만 완전히 독창적인건 아니고 널리 알려진 기성작 피치 크러쉬에 쥬스 하나만 바꾼 어레인지작. 피치크러쉬를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기분전환 삼아 찾아볼 만하다. 사진으로 보면 마치 토마토쥬스를 연상케 한다. 마치 시큼짭짤한 토마토에 설탕을 얹어.. 더보기
바에서 서비스 칵테일 한잔 받는 법? [오아시스] 바에서 서비스 칵테일 한잔을 받다 # 여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 네티즌과 시티즌의 담소터. 요새 연재물을 위해 매주 주말이면 바를 찾는다. 혹 아직 바를 찾은 적 없는 당신에겐 이런 기대감이 있을까 모르겠다. "내가 한 잔 사죠"하고 바텐더가 내놓는 공짜 술을 받아드는 모습... 그리곤 "아아, 내가 드디어 단골이 되었구나"하며 자그마한 기쁨을 누리는 그런 그림 말이다. 난 그랬다. 바텐더와도 어느정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겠다, 해서 언젠가는 서비스 한 잔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 하지만, 그 기대를 크게 부풀릴 순 없었다. 딱 한잔만 마시고 자리를 떠 버리는, 실속 없는 손님인 걸.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딱 다섯번째 방문만에 서비스 한 잔을 받아들었다. 62. 바에.. 더보기
[바의 칵테일] 5. '알콜주스', 초심자에 적격인 피치크러쉬 [바의 칵테일] 5. '알콜주스', 초심자에 적격인 피치크러쉬 복숭아동자를 떠올리다 생일 다음날 찾은 바 BM, 바텐더의 추천을 받아들이고 난 뒤에야 느꼈다. 생일을 자축하는 의미의 칵테일이기도 한 피치크러쉬... 복숭아... 복숭아동자라. 일본에선 복숭아동자라고, 왜 유명한 전래동화가 있지 않은가. 첫 등장이 어머니의 육신에서 태어날 때마냥 복숭아 안에서 벌거벗은 채로 나온다고 했나? 으음. 생일 자축잔에서 이걸 떠올릴 줄이야. 재밌는 일치점이다. 술 못하는 이들, 모여 이번 칵테일은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즐거이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다. 만화 바텐더에선 프로즌... 뭐시기지. 헤밍웨이가 즐겨 마셔 유명해졌다는 그 칵테일을 초심자의 메뉴로 권하던데. 사사쿠라 류가 술 못하는 '사회 초심자'에게 이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