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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녹색성장시대'가 전기 가스료 인상의 당위성인가요 장관님?

[욕바가지] '녹색성장시대'가 전기 가스료 인상의 당위성인가


나랏님 덕에 서민은 그냥 운다.

전기와 가스료 인상이 예고됐다. (뉴시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02&newsid=20100621151411176&p=newsis)

생활비 또 오르냐는 한숨은 둘째치고요. 장관님아의 답변이 더 울컥케 한다. 소주병으로 나발을 불던 사람이라면 순간 깨뜨렸을지도 모르겠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지경위에 출석해 "전기 가스요금이 원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에 있고, 녹색성장시대에서 원가보다 싸게 공급하며 보조금을 주는 구조로 가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본문 중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고 온리,
 
"녹색성장시대에서녹색성장시대에서녹색성장시대에서녹색성장시대에서녹색성장시대에서"


아놔 이분 촘 귀여우심. 부처가 어디야, 지식경제부? 경제지식은 정녕 이 궁핍한 서민의 상식과는 동떨어진 것이던가.
장관이면 판서 아닌가. 충분히 고급관료인 나랏님이 어디 눈가리고 아웅을 하셔. 녹색성장시대면 밥 안먹어? 화장실 안가? 전기 안쓸거야? 가스 안 땔 거사? 이게 뭔 부부젤라 뜯어먹는 소리야. "인상!" 소리 듣는 순간 서민들이 제일 덜덜 떠는 공과금의 1,2순위를 갖고 녹색성장을 갖다대다니. 가증스럽다. 차라리 "서민들아 세비 좀 더 내라" 하고 대놓고 말씀하면 쿨하다고 칭찬해주마.

전기하고 가스는 사람들의 젖줄과도 같은 생활필수 요소거늘, 그럼 복지차원에서 '원가보다 싸게 공급하며 보조금을 주는 구조'가 당연한게 아니냔 말이다. 이게 어디 단가 인상으로 절약시키고 환경문제를 도모할 차원의 문제던가.   

국민들 수준이 예전같지 않다는 소리, 여야 할 것 없이 어디서나 공감하는 시대다. 헌데 저 발언을 듣는 순간엔 '나랏님들 여전하네' 소리 밖엔 안 나와. 그렇게 우습게 보이던가. 갖다 댈걸 대야지. 한 네티즌은 나랏님들 관용차부터 1500cc로 줄이라 요구하고 또 누구는 4대강에 부을 돈으로 충분히 해결할 일이라고 한다. 적자에 녹색성장을 이유로 댔다면 저 정도 노력은 선행해야지. 

또다른 관련보도다. 경향신문 말인데, 데스크가 누군지 몰라도 제목 참 잘 뽑았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100621184928657&p=khan)

'선거끝났으니 공공요금 줄인상 대기'가 타이틀이다. 내용보니 이건 시작의 종소리에 불과하다는 예보. 선거 직후 불거지는 것도 그렇거니와, 가뜩이나 4대강에 부을 돈 어디서 조달할거냐는 볼멘 소리 터져나오는데 불보듯 뻔한 여론 폭풍 어떻게 달래려는지 심히 걱정된다. 다음 유저 푸 님은 "이래서 선거가 분기마다 한번씩 있어야 하는디" 하고 '쳇쳇' 하는 중. 

다른건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정부 스스로가 내건 녹색성장 간판을 방패삼아 밀고 들어오지만 말아다오. 고혈 짜내면서 환경 탓하면 백성들 신음소리가 묻힐 줄 알았더냐.

녹색성장시대 좋아하네. 공구리정부 주제에.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