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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미디어

"세계여 한국언론의 메시지를 들어" 40만 '분노의 급류'

"세계인, 한국 언론의 메시지 들리는가" 40만 히트 속 급류 탔다


"이명박 1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흔들린다" - 영어 메시지
"13억 중국, 고흥길에 항의해 주세요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 중국어 메시지
"대형극우신문 조중동과 방송의 결합,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재앙" - 프랑스어 메시지
"독재정권이 부활했습니다" - 스페인어 메시지
"한나라당에 듣고 싶은 건 겐세이 아닌 스미마센" - 일어 메시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 한국어 메시지


'힘내라 MBC' 다음카페 공개

2월 27일 밤 첫 공개된 언론인들의 메시지가 사흘만에 인터넷에서 급물살을 탔다. 
다음카페 '힘내라 MBC'(http://cafe.daum.net/saveourmbc)가 공개, 전국언론노동조합 홈페이지와 다음 TV팟 게시판 등에 동시 게재된 동영상 메시지 '세계인에 전하는 메시지'가 2일, 4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일 오후 4시 현재, 이 동영상의 플레이수는 39만건. 더 놀라운 건 퍼간곳의 카운터. 무려 7290곳으로 집계돼 확산력을 가늠케 한다.

이 메시지는 전국언론노동조합원들이 각국어로 현 쟁점법안인 미디어법을 '독재정권 부활과 한국이 언론자유를 잃을 위기'로 규탄하는 내용. 3분 51초의 짤막한 시간 동안 급박한 연출로 한나라당과 정부가 한국 언론의 자유를 규제한다고 전한 메시지는 현시간에도 수십여분만에 네자리수의 카운터를 추가하고 있다.

메인 진행인 한국어를 비롯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어로 이어지는 릴레이 메시지에 네티즌도 곧장 반응했다. 다음TV팟 게시판에선 "왜 베스트 게시물로 안 뜨느냐"(비밀메일 님)가 베스트 댓글에 올랐고 "정의는 승리한다"(언제나그자리에서 님) 등의 격려메시지가 150여 댓글 중 다수를 차지했다.

"유튜브에 올리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 "삭제 문제도 있고 홍보차원에서도 해외서버 사용이 좋을 것" 등 의견도 보인다. 확인결과 메시지는 이미 당일 유튜브에도 동시에 전해지는 중.(http://www.youtube.com/watch?gl=US&v=0Q9tFla8VgI) 현재까지 5000여 조회수를 기록 중에 있다.

한국 언론인들의 메시지가 만들어낸 이 '급류'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