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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천정배 '네티즌 대정부질문 공개 접수' 개시

 

천정배 "네티즌들 대정부질문 있나요?" 
13일부터 질문 접수 개시, "이것이 소통이다" 호평  
 

  

   
  
     
 


"정부에 묻고 싶은 의견 있으시면 아래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네티즌의 대정부질문 접수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294211)

천정배 의원실은 13일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대정부질문 관련 의견을 보내주십시오"란 글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네티즌 의견 접수를 개시했다. 본문은 13일부터 18일까지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며 천 의원은 마지막날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련해 15분간 질문하게 되는 일정을 알렸다. 이와 함께 "국민들께서 많은 답답함을 정부에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며 "묻고 싶은 의견이 있으면 내용을 보내달라"고 접수 메일과 취지를 소개했다. "취지에 부합하는 2, 3건의 질문은 가능한 가감없이 본인을 대신해 물을 것이며 원한다면 실명 내지 아이디를 밝히겠다"는게 의원실 이야기다.

아울러 시간관계상 구두 질문이 불가해도 서면 질문으로 10일 정도 후 답변을 얻어 질문자께 전달해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네티즌과의 대화에도 옮겨가 14일 메인에 공개돼 1만2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도는 찬성표 899표에 반대 24표로 호평에 올랐다. 댓글반응도 대체로 호평. 질문을 비롯 의견과 다양한 반응 등이 320개의 댓글로 표출됐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 소통이다"라며 여당은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의견들을 보면 "사교육비를 더 들게 만드는 교육환경의 이유를 물어 봐 달라"(솔직하자 님), "국민연금 너무 많이 쏟아 붓고 있음을 지적해 달라"(eyey 님), "어른 양복 뺨치는 비싼 교복 해결책을 바란다"(퉁자바리 님) 등 다양한 것들이 눈에 띈다. "방송법 개정과 역사교과서 개정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역사학자가 아닌 뉴라이트가 교과서를 뜯어고치는 작태를 언제까지 두고 보실거냐"(물빛바다 님) 등 강경한 목소리도 나왔다.

천정배 의원은 18일 질문단상에 오르게 된다. 과연 여기서 나온 질문이 수렴, 닉네임 등과 함께 네티즌의 이름으로 국회서 공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