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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엠엔캐스트 "더이상 중지 연장은 없다", 이번엔 진짜?

엠엔캐스트 "더이상 중지 연장은 없다", 이번엔 진짜? 
'최후 연기시한' 카운트다운... 약속 지키느냐에 눈과 귀 쏠려 

  
"더 이상의 휴업은 없다", 국내 굴지의 동영상 사이트 엠엔캐스트의 서비스재개 '최종통지'. 이번엔 진짜일까.

엠엔캐스트가 몇차례 연장 공지 끝에 다시 정상화 시기로 예정했던 것은 11일. 그러나 12일에도 각지의 엠엔캐스트 동영상들은 여전히 '11일 재개' 알림판을 달고 있을 뿐 여전히 침묵 중.

엠엔캐스트는 기능이 마비된 홈페이지(http://www.mncast.com/PM_Mncast.html)에다 새로운 공지를 올렸다. 또한번의 서비스중지 연장공지. 그러나 약속도 하나 붙었다. "더 이상의 중지 연장은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최종 통지임을 알렸다.

100만유저를 확보한 엠엔캐스트는 지난달 9일 IDC이전과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른 정기점검을 이유로 서비스를 한시 중지했다가 계속해 시한 초과와 재연장 공지를 이어가며 파문을 일으켰다. 처음에 일시적 문제로 받아들였던 네티즌들 사이에선 어느새 부도설까지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위기론이 제기됐고 엠엔캐스트 역시 결국 어려움을 실토했다. "그래도 돌아온다"고 약속한 엠엔캐스트지만 이같은 일이 한달을 넘기며 계속되자 회원 사이에선 '내 자료가 그대로 삭제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터졌다.

엠엔캐스트는 그러나 이날 공지를 통해 "컨텐츠 데이터베이스 소실은 없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으론 "여러분의 애정과 격려가 절실하다"며 여전히 어려움을 드러냈다.

계속된 재연장에 따른 불신을 우려해 "이제 더 이상 연장은 없다"고 확약에 나선 엠엔캐스트지만 현재 네티즌 사이에선 "설령 재개되더라도 이번 일로 인해 회원 감소 등 손실이 상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퀼리티와 편리성, 무료서비스로 무장해 동영상 업로더들에 각광받았던 엠엔캐스트라 조속한 정상화 및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일단은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고까지 약속한 만큼 이 시한을 지키느냐에 신뢰회복 관건이 달렸다. 엠엔캐스트가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