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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앙' 주지훈 "뮤지컬 100프로 배울 각오로 들어왔다"

'돈주앙' 주지훈 "뮤지컬, 100프로 배울 각오로 들어왔다"


     
몬트리올과 파리, 서울에서 공전의 인기를 구가했던 뮤지컬 '돈주앙'의 2009년 내한 쇼케이스가 19일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에서 열렸다.

오전 11시 시작된 행사에선 뮤지컬에서 선보일 노래와 댄스 퍼포먼스 중 일부가 선행 공개됐다. 김다현, 강태을, 주지훈의 3인의 남자 주인공 중 김다현과 강태을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파트너로 나선 플라멩고 댄서단의 프리마돈나 마리아로페즈와 호흡, 서로다른 매력을 뽐냈다. 작 중 훌륭한 펜싱 솜씨를 과시했다는 주지훈은 연습 중 목을 상해 이번 공연에 나서지 않았다.

     
  
3인의 히어로 중에서도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던 건 뮤지컬 데뷔로 화제가 된 주지훈. 쇼케이스 마지막엔 자신만의 라운딩 인터뷰까지 마련됐다. 뮤지컬 배우로선 스스로도 '배워가는 과정'이라 밝혔듯 신예지만 대중적 인지도를 부정할 수 없는 명실공히 스타임을 재확인시키는 셈이 됐다.

     
  

이 날 주지훈은 라운딩 인터뷰에서 돈주앙에 대한 질문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인정할 화려한 조명과 나라를 대표하는 댄서 및 배우의 3박자가 맞아떨어진 작품"이라며 "이미 수차례 검증됐으며 이번에도 멋진 작품이 될 것"이라 소개했다.


앞서 단체 인터뷰에서도 주지훈은 약 5분여간의 할당 시간동안 여러 이야기를 객석에 전했다. "평소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다"라 밝힌 그는 "처음엔 라이센스 뮤지컬의 특성을 이해 못해 원판 감상을 하지 않았다"며 실수를 고백하는 한편 "고교시절이후 이같은 단체생활은 해 본 적이 없어 학교다니는 기분인양 즐겁게 지낸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지훈은 또 "뮤지컬에 대한 기본적 부분은 100프로 부딪쳐 배울 마음으로 들어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돈주앙에 늦게 합류한 것이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이라며 "차츰 돈주앙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이같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고 말했다.

 

돈주앙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8일까지 약 한달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