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MF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은 쓸쓸하네 [르포] [르포]보수동 책방골목의 쓸쓸한 저녁 얼어붙은 골목, 달콤한 추억, 그리고 상인들의 이야기 부산의 명소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의 겨울은 포근했지만 여기만큼은 얼어붙어있었다. "많이 달라져 보이는데..." 책방골목의 중앙공터가 허전하다. 꽤 컸던 아동서적 매장이 사라져 버리고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쓸쓸한 저녁 - 얼어붙은 골목, 달콤한 추억, 그리고 상인들의 이야기 챕터 1 - 활기잃은 골목 30일 찾은 부산 보수동의 책방골목은 조용했다. 비가 막 그친 저녁이라서일까. 하지만 금요일인데. 방학에도 활기 넘치던 과거의 활기는 어디로 갔을까. 책방골목의 중추신경인 긴 통로. 지금은 저녁 6시. 책방을 지키며 신문을 보던 초로의 남자는 나를 안경너머로 흘깃보더니 이.. 더보기
야구에도 좌파와 우파가 있나요 [이주의 말말말] [이주의 말말말] 야구에도 좌파와 우파가 있나요 11월 10일 ~ 16일 "아시아시리즈, 좌파 대 우파 대결" - 후덜덜한 제목 센스. 일간스포츠의 '아시아시리즈 좌파 SK vs 우파 세이부 대결'... 투수 얘기, 말은 맞는데 좀 이상하죠. 덕분에 몇 안되는 댓글조차 정치판이 됐습니다. "곧휴 얘기 썼다고 짤렸어요" - 13일, 아고라 고민방에 "아고라 게시판 통제 정말 심각하네영"이라고 올라온 게시글이 있길래 직업병처럼 화들짝 클릭했죠. "곧휴얘기 썼다고 바로 짤리다니, 곧휴 좀 좋아하면 안되나여?"라고요? 이런거 안 짜르면 대체 뭘... 그래도 클릭 수는 괜찮습니다. 낚시라고 하기엔 좀 진지하고... "1등 신부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4등 신부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 - 11일 나경원 한.. 더보기
당신은 존재 자체가 우릴 부끄럽게 하는 천사 [이주의 말말말] [이주의 말말말]"당신은 존재 자체가 우릴 부끄럽게 하는 천사" 10월 27일 ~ 11월 2일 "사랑 가져달라" - 머니투데이의 28일 '강만수 "제가 하는 일에 사랑 가져달라"' 기사... 데스크의 네이밍 센스의 압박. 결과는 대성공이라 의견만 1500건 넘는 빅히트. 이런 반응도. 아냐. 이건 아니라고 봐. 데스크가 고도의 안티인 거야. "강만수 장관, 잘한 것 같다." - 이명박 대통령, 30일.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싸이월드의 한 네티즌은 "피 한방울 안 섞였으나 둘의 형제애는 처절할만치 눈물겹다"고 감동했습니다. "...승냥이?" - 이거 이거...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 더보기
실용정부의 부제는 '문민정부 시즌2'? 실용정부의 부제는 '문민정부 시즌2'? 실용정부, 문민정부의 2기인가. 네티즌 사이에서 현정부와 지난 문민정부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 일치시키는 이야기가 한창이다. 이른바 'IMF시즌 2'라는 우스개소리가 그것.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대통령의 종교.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모두 기독교 신자. 아울러 장로를 겸직하고 있다. 문화재의 비극도 함께 이야기된다. 올해 2월 있었던 현대 문화재 역사 최대 참극으로 일컬어질 숭례문 전소 사건과 93년 2월 천연기념물 103호 정2품 소나무 가지가 부러진 일 모두 두 대통령의 취임 직전 벌어진 불상사. 당사자로선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우연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된서리를 맞았다. 강 장관은 IMF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을 지낸 점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