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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킬번 "한옥 불법철거 벌금이 30만원? 영국이면 2만파운드" 데이빗 킬번 "한옥 철거 벌금이 30만원? 영국같았음 2만파운드" 한옥보존정책토론회 이야기 - 下 중편에 이어 - 얼마전, 한옥을 사랑하는 외국인의 이야기가 뉴스로 두 가지 실려 왔다. 하나는 스물여덟의 독일 청년 목수가 우연찮게 찾은 한국 땅에서 한옥에 빠져 살아간다는 미담이었고, 또 하나는 결혼 후 서울 북촌의 한옥에서 거주하던 영국인이 이를 지키려다 실명당하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여기서 그 후자의 영국인을 만났다. 배우자 최금옥 씨(제이드 킬번 씨)를 통해 특별 연설에 나선 북촌 한옥 마을 거주민 데이빗 킬번 씨다. 킬번 씨의 이 날 연설 전문은 그가 개설한 홈페이지(http://www.kahoidong.com/rightsk.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유산, 인권, 그리고 한옥.. 더보기
한옥 10년 산 외국인의 말 "한국인들 돌대가리야" 한옥 10년 산 외국인이 말한다 "한국인들 돌대가리야" 한옥 정책 토론회 이야기 - 中 상편에 이어 - 벽안의 한옥 거주민은 '대놓고' 일갈했다. "한국 사람들 돌대가리야." 15분간 이어진 그의 말. 한옥을 놓고 한국인에 대해 외국인이 무지하고 어리석다고 말하고 있다. 이 중 10분을 동영상에 담아 봤다. 그는 한국말을 정말 잘하는 외국인이었다. 한옥에 대해 보이는 애정은 누가 외국인이고 한국인인지 헷갈리게 한다. 피터 바돌로뮤. 한국인들에 돌이라고 하는 외국인 한옥 거주민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동소문동의 한옥 거주민인 그는 10년간 한옥에서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옥 사는 내게 한국인들은 '불편해서 어찌 사느냐'고 물어온다"며 "빨리 철거하고 새 집 살라고 권한다"고 현실을 말한다. 아울러 한국.. 더보기
한옥,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3가지 한옥,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3가지 한옥 보존 정책 토론회 이야기 - 上 3월 25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이 날 열린 한옥정책토론회 '한옥보존 정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김진애 민주당의원실 주최)은 딱히 주요 언론보도로 소개되거나 하지 않은 행사였다. 아깝다고 생각한다. 한옥에 대해 외국인보다 무지한 우리 한국인들의 실상, 평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 한옥의 특장점에 대한 이야기 등 정보성에 있어 상당히 유익했던 시간. 내가 내린 정의는 그렇다. 상, 중, 하로 나누어 이 날 있었던 이야기 중 인상깊었던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볼까 한다. 전문가에게서 듣는 한옥 이야기, 한옥에서 살며 '한국인들 돌대가리'를 외치는 어느 외국인의 이야기, 그리고 얼마전 한옥을 지키다 빛을 잃었던 사연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