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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택시 탔더니 기사 왈 "이정희 의원이 정답 내놔" 택시 탔더니 기사 왈 "이정희 의원이 정답 내놔" '사납금, 보조금 제도 제다 엉터리' 가끔가다 부득이하게 택시를 탈 때가 있다. 그런데 택시를 일단 타면 좋은것이, 들을거리가 많다는 거. 뭐랄까, 매우 쏠쏠한 정보통이 되어준달까. 택시 이용에 딸려오는 덤이라면 꽤 괜찮은 덤이다. 며칠 전, 새벽에 택시를 탔을 때였다. 2만원이 넘는 장거리(그래봤자 30분 정도였지만) 시간 동안 택시기사는 꽤 오래도록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너무 빨라 미처 다 담지 못할 정도다. 기자질을 한다고 했더니 시사판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리고 어릴 적 택시기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니 택시 이야기로 다시 챕터가 축소됐다. 재밌는 건 그가 택시운전자 간엔 금기시라도 됐을 법한,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는 누구도 말해주지 않던 것들을.. 더보기
택시기사에 요금인상 500원 도움되느냐 물었더니... 택시기사 "요금인상이 도움? 기본요금 손님들 등돌려" 택시기사와의 이야기 上 -"택시 설 자리 없다...10만원 벌려면 16만원치 뛰어야" 새벽 1시. 취재가 늦게 끝나고 차가 딱 끊겼을 시각, 그렇게 택시를 타게 됐다. 대학로에서 까치산까지. "저 정도면 장거리 손님 축에 들죠?" "그렇죠." 몇개월에 한 번. 뜻하지 않게 택시를 타게 되면 꼭 기사와 대화를 나눈다. 이것도 민생 취재의 귀중한 데이터다. 한편으로는 미터기 올라가는 모습서 시선을 돌려 억장 무너지는 가슴을 달래는 진정제 역할도 되고.(--;) 물론, 항시 돌아오는 대답은 '사납금 맞추기 힘들다'지만. 참고로 내가 올랐던 택시의 기사분들은 거의가 내 아버지 뻘의 50~60대 연령이었고 이 날도 그랬다. 할증이 붙어 2880원부터 미터기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