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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콕

바에서 작업 거는 그이, 이런 칵테일 나오면 조심해요 바에서 작업 거는 그이, 탄산수 칵테일 내놓으면 조심해요 바텐더가 말하는 어드바이스 무더운 늦여름의 오후. 그래도 이날은 수중에 돈이 좀 들어왔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바 문을 열었다. 언제나처럼 신촌의 바 BM이다. 딱히 연재기사를 쓸 생각이 아닌 바, 일전에 주문했던 진토닉을 시켰다. 언뜻 봐선 가장 수수해 보이는데 사진은 가장 잘 받는 칵테일계의 베스트셀러. 일전에도 소개했듯 마실 땐 청량감 가득한 가벼운 술 같지만, 진의 위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휘된다. 은근히 취하는 술이다. 그러나 갈증 탓인지 저도모르게 벌컥벌컥 마셨다. 술이 약한 사람이 여름의 바에서 유의할 사항이다. 진토닉은 마실 땐 사이다마냥 라이트한 즐거움을 주지만, 몸에 들어가고 조금 지나면 뜨끈뜨끈한 열기를 가져다 주는 묘한 음료니까... 더보기
[바의 칵테일] 6. 코카콜라와 잭다니엘의 조합, 잭콕 [바의 칵테일] 6. 코카콜라와 잭다니엘의 조합, 잭콕 청바지, 콜라의 젊은이들과 코드가 맞는 칵테일 세대와 국적을 초월하는 젊음의 상징에 또 하나를 추가해 본다. 청바지와 콜라, 좀 더 나아가 히피 패션과 통기타까지. 서구에서 아시아까지 넘나드는 20세기의 '영 아이템'을 곧장 떠올리게 하는 칵테일, 잭 콕 말이다. 콜라가 들어가는 칵테일이 이리 많을 줄이야. 블루몽키스의 바텐더에게 지난 주 "콜라가 들어가는 칵테일이 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많다"고 밝혔다. 만화 바텐더 중 자국에선 노래하는 성녀로 추앙받는 늙은 여가수에게 사사쿠라 류가 건네던 그 칵테일을 물었던 것인데, 뜻밖의 지식을 얻게 됐다. 그리고 또 하나... 언더락 스타일의 칵테일에 호감이 가던 나, 이번에도 이를 선택했다. 콜라가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