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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시장

추석 재해 입은 내 동네, 한 번 둘러보니 추석 재해 입은 내 동네, 한 번 둘러보니 금요일이었나. 이제 연휴는 끝났지만, 여전히 주말과 맞물려 연휴 기분이 이어지는 상황. 추석 폭우 때 정전사태가 빚어진 강서구 일대. 뉴스에서 100여가구라 했는데 이 중 하나가 마이 스위트 홈이다. 그리고 폭우로 수해를 크게 입었다는 신영시장, 화곡 유통단지, 신월동 일대... 딱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말하자면 다름아닌 내 동네가 수해 지역인 셈이다. 쓰레기 봉투도 살 겸, 카메라 하나를 들고 저녁 시장길을 나섰다. 그래도 수해 후 며칠인데, 이젠 좀 그 상흔이 아물지 않았을까 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것이었다. 간만에 보는 방역차가 시장통과 옆 골목을 돌며 소독가스를 뿌려댄다. 수해 때문인가. 그러고보니 이번 물난리 이후 여름에도 보기 힘들었던 모기가.. 더보기
2만원으로 일주일치 장보기 - 유유값 2천원 시대.. 우유값 2천원 시대, 2만원으로 일주일치 장보기 서울 신영시장. 난 여기서 사람 냄새를 맡는다. 어제(29일) 홈쇼핑 채널에선 "이 테이블을 더이상 이 가격에 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인상 전의 마지막 방송임을 알렸다. 화면엔 '환율 1427원 시대'라는 자막이 떴다. 주가지수는 1000포인트 붕괴 후 '747'의 공포감이 감돈다. 인터넷에선 이미 경제공황시대가 시작됐다. 나? 솔직히 말해 직접 몸에 와닿지는 않는다. 주식도 하지않고, 하는 일도 달러 매수, 매입과는(아직까지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민생경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쌀값이 올라가고, 우유값이 폭주하면서 '운송유류비 때문에...'란 부연설명이 붙기 시작하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주부님들과 비슷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사실 민생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