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의 칵테일] 14. 로맨틱드림, 봄꽃에 적시는 꿈 [바의 칵테일] 14. 로맨틱드림, 봄꽃에 적시는 꿈 서울 신촌 젊음의 거리. 지난 주, 그 때만 해도 이렇듯 벚꽃이 한창 폈다. 이젠 다 졌을 거지만. 한 주가 지나도 아직 남아있는 그 맛을 음미하며 글을 적는다. 벚꽃 비롯하야, 봄날의 꽃은 이리도 한순간의 꿈만 같다. 1년에 딱 1~2주, 정말 아름답게 봄날의 설경을 피워놓고선 흔적도 없이 바람에 날아가 버린다. 다시 1년 뒤를 기약해야만 하는 예쁜 기억을 남겨두고. 커플은 좋겠다. 이런 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꽃잎은 떨어지는데, 고독한 전사는 마음에 혹해 모처럼 바에 들어가 한잔 홀짝일까 망설인다. 그 때, "어 안녕하세요"하고 누가 붙든다. 마침 바텐더가 거리에 나와 있었다. "거리 상황 좀 보려고 나왔다"는 그와 함께 바에 들어섰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