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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부산 연극 배우에게 "왜 연극하느냐" 물어봤더니... 부산 연극 배우에게 "왜 연극하느냐" 물어봤더니... [인터뷰] 1인9역 모노드라마 '어머니 날 낳으시고'의 배우 변현주 어폐가 있으려나? 국내 연극의 시류를 '위에서 아래로만 흐른다'고 표현하는 거. 고전을 비롯 외국작을 상위개념으로, 또 서울을 지방의 상위개념으로 두는 것 말이다. 해외라이센스작의 강세는 뮤지컬을 위시한 연극판에서 '현재'라는 말보단 '언제나 그랬듯'의 표현이 더 정확할지 모른다. 수도권 지역의 대극장을 장악하는 해외 대작들. 그럼 이번엔 국내창작극에 국한해 보자. 국내작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서울에서 먼저 뜬 작품이 지역 순회공연길에 오르는 것이 당연한 법칙처럼 여겨지는 현실. 지역무대는 저 먼 길 거쳐온 라이센스와 타지 창작극을 받는 유입장소일뿐, 사출하는 통로가 되진 못했다. .. 더보기
연극 '연애특강'의 신예 유리가면 5인을 만나다 '연애특강'의 신예 유리가면 5인을 만나다 - 연극 '2009 연애특강' 임재호, 한예나, 김은아, 김윤식, 김다희 인터뷰 연극인의 열정을 다룬 걸작 '유리가면'의 명성은 이미 많은 이들에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중, 작품 속에서 밝히는 '유리가면'의 뜻까지 정확히 알고(혹은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어느 정도 될까. 기자가 기억하기로는 아오키 레이가 주인공 키타지마 마야(오유경)에게 들려준 내용이다. '연기자는 천개의 가면을 쓰고 벗지만 그것은 언제라도 몰입도와 함께, 유리와 같이 쉽게 깨어지는 비애를 짊어지고 있다'는 게 대략의 이야기.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젊은이라면, 그 '언젠가'의 불안에도 주저않고 기꺼이 유리가면을 집어들어 갖다댈 줄 아는 그 역량만으로라도 '기대주'로 주목할 법 하지 않은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