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에 내 글이 실려나온다는 경험, 그 짜릿함에 대하여 책에 내 글이 실려나온다는 경험, 그 짜릿함에 대하여 내 글이 책에 실려나오는 건 신문에 기사가 나오는 것과는 또다른 짜릿함이다. 종이지면에서, 또 인터넷지면에서 내 바이라인을 확인하며 내가 기자구나 하고 느끼는건 현재의 나를 확인하는 순간이고, 책에서 내 이름을 확인하는 건... 일종의 외도? 남부러울 것 없을 듯한 양반들이 꼭 한번씩 책을 내는건 이런 맛 때문인가 하고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기분좋은 자극이다. 책에 내 이름이 실린 적은 과거에도 몇번 있었다. 누구나 졸업생이 되면 학교 교지에다 '나도 한마디'를 짤막하게 남길 것이다. 이것 외에도 내 소설이 실린 적 있었다. 그리고 이에 앞서 국민학교(우리때 초등학교는 없었다) 5학년때 '20년 후의 나'란 제목으로 학급 모두가 공상일기를 노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