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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리뷰] 연극 생쥐와 인간, 독립투사들은 어디로 갔을까 [리뷰] 연극 생쥐와 인간, 독립투사들은 어디로 갔을까 서울 혜화동 키작은 소나무 소극장에서 상연 중인 연극 생쥐와 인간(연출 정인석)은 존스타인벡의 원작을 광복직후 한국인들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다. '분노의 포도'를 비롯 빈농과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했던 스타인벡은 이 작품에서도 비극으로 치닫고 마는 영혼들의 아메리칸드림을 그렸다. 이것을 연극은 광복 직후 고향으로 돌아갈 돈을 마련하고자 타지에서 노동하는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로 배경을 옮겨왔다. 형제 만호와 광우에 초점을 잡은 연극은 독립운동 후 고향으로 돌아갈 돈 마저 스스로 벌어야 하는 이들의 현실을 담았다. 독립군 부대에서 보급물자를 나르던 삼십대 초반의 이 두 청년은 전선에도 나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레 찾아온 독립으로 귀향을 서두르게 된다. 그러.. 더보기
독립운동가 후손 "이승만의 '뭉치면 산다'가 우리 숨죽여" 독립운동가 후손 "이승만의 '뭉치면 산다'가 우리 숨죽여" 15일, 서울 혜화동 키작은 소나무 소극장. 연극 생쥐와 인간 상연 후 광복절 좌담회 中 - "집에 사찰계 형사들이 드나들며 정치활동 못하게 해" "젊은 세대보다 기성 세대의 교육 정책이 먼저 잘못됐다" 존스타인벡의 명작을 광복 후 한국인들에 맞춰 각색한 연극 생쥐와 인간 상연 후, 극장에선 광복절을 맞아 객석 좌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작품 연출가를 비롯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 일제강점기를 조명해 온 다큐멘터리 감독 등이 초대됐다. 여기서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진언한 사람은 이용위, 장병화 선생 두명이었다. 그들은 독립운동을 한 아버지를 뒀던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또 자신들에 무관심한 현재의 한국 사회에 무엇을 생각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