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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수능D-30] 각양각색의 인터넷 수능 고민 상담

 한달 앞 다가온 수능에 학생들 "상담해주세요!" 
백인백색의 고민상담, 각양각색의 30일 관리 어드바이스 등 넘쳐나 

      


  
  다음 신지식 영역에 오른 문의들. 10월 들어 부쩍 늘어난 학생들의 고민과 주위 사람들의 안쓰러움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수능이 딱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13일 치뤄지는 2009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학생들의 마음은 다급해질 수 밖에 없는 법.

디데이 30일을 전후해 각 포털 사이트 등지에선 수능대비 전략과 컨디션 관리법 등을 문의하는 글과 나름의 비법 소개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인터넷 상에서 코치를 바라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

다음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수능'을 키워드로 검색해 보니 입시철을 한눈에 느끼게 한다.

    


  다음 검색결과. 마무리 학습법, 집중력 점검, 영역별 포인트 등의 자료가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수능' 검색 결과. 눈 관리와 충분한 숙면 등을 조언하는 글들이 눈에 띈다.    
 

다음 신지식 코너 등 지식 문의 영역에선 선배들에게 '한 수 지도'를 요망하는 글들이 쏟아진다. "한 달 남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영역을 위주로 공부해야 하느냐" 등 조급한 심정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한편에선 "우리 조카 너무 안쓰럽다" 등 주변의 걱정스런 시선도 담겼다.

네이버 지식인에선 개인 처신 문제에 관한 고민상담도 줄을 잇고 있다. 수능을 불과 한달 남기고서 불거지는 이성친구와의 트러블 문제, 연상의 학원 선생님을 사랑하게 됐는데 수능에 지장이 없을까 하는 감정문제 등 고민의 영역이 확대된 모습. 한편에선 기면 현상을 달래고자 각성제 구입여부를 묻는 고3학생도 있다. 기성세대에서도 겪었음직한 고민들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한 눈에 확인되는 상황이다.

    


  
  네이버 지식인에 오른 고민 중 일부. 수능과 관련해 연애감정과 향후진로 등 예상 밖 고민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의 고충이 남의 일 같지 않은지 입시 시절을 거친 네티즌들의 조언과 위로도 계속되고 있다. 수험생 동생의 건강관리를 묻는 닉네임 비공개 유저에게 다음 유저 달성 님은 "수험생들이 심리적 압박을 느낄 시기"라며 "충분한 식사와 수면, 가벼운 운동 등으로 정상적 컨디션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네티즌들이 "잠은 보약"이라며 "잠을 줄이고 공부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수면을 취하라"는 등 특히 수면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공교롭게도 최근 미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수험생들에게 참고가 될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된다. 연구팀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밤샘 공부의 효과가 없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