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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GS칼텍스 집단소송 카페만 수십개 봇물

GS칼텍스 집단소송 카페만 수십개 봇물
무한도전 카페가 하루아침에 소송모임으로 변경, 잡음 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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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1100만 정보유출 사태를 놓고 사상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동대응 카페수만도 수십여개로 불어났다. 또 한편에선 이와 무관하던 카페가 갑자기 간판을 바꿔다는 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위 사진은 9일 오전 현재 포털 다음에서 'GS칼텍스'로 찾아낸 결과물. 이 중 피해자모임을 추려내보면 20여개에 달한다. 네이버에서도 마찬가지. 회원수가 수만에 달하는 카페부터 아직 1인 카페인 곳까지 19곳의 관련 모임이 검색돼 나온다.

지난 5일부터 카페개설은 봇물터지듯 이어졌다. 이 중 다음카페 GS칼텍스 1100만명 개인정보유출 소비자대책카페(http://cafe.daum.net/LGGScaltex)는 9일 가입자수 2000명을 넘어섰다. 이 밖에 법률사무소가 직접 나서  집단소송 신청을 받는 카페도 상당한 반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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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나 하나로 사태 당시 개설됐던 카페가 다시 활용되는 경우도 적지않다. 지난 4월 옥션 사태로 생성됐던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auctionhack)는 현재 '옥션, GS칼텍스 개인정보유출집단소송'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운 집단소송을 준비중이다. 현 멤버수는 2만7000여명으로 이 중엔 "옥션, 하나로, GS 모두 정보유출이 됐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회원도 적지 않다.

그런데 한편에선 전혀 무관하던 카페가 하루아침에 집단소송카페로 바뀌어 잡음이 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재 GS칼텍스 피해자카페 중 가장 회원수가 많은 곳은 총 6만여명에 육박하는 'GS칼텍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모임'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mbcinfinitychallenge.cafe)지만 주소를 보면 알수있듯 여긴 7일까지만 해도 MBC 무한도전 팬카페였다. 그런데 갑자기 8일부터 집단소송모임으로 변경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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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카페가 하루아침에 소송모임으로 바뀌는 일도 벌어졌다. 기존 멤버들은 사전동의도 없이 무슨 짓이냐고 항의 중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멤버들은 "여기도 해킹됐냐"고 불만을 터뜨리는 상황. 한 회원은 "내가 언제 이런 카페에 가입했냐"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꺼냈다. 다른 기존멤버들 역시 "빨리 원상복귀 시켜라", "회원수로 매스컴 타고 싶냐"며 비난하는 상황이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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