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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100분 토론 자정에 한다고? - 시청률 감소 우려

100분 토론 자정에 한다고?
1시간 미뤄진 편성에 시청률 감소 우려 높아


23일 100분토론(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 게시판에선 "변경 반대"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되던 시각이 다음주부터 1시간 늦춰지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다. MBC 측은 중요한 이슈가 생길 경우 일시적으로 시간대를 옮기는 탄력 편성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시청시간대가 난감하다며 되돌릴 것을 주문하는 상황. 시청률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임재승 님은 "이런 좋은 프로는 중고교생도 즐겨봐야 한다"며 "12시 편성하면 방영시간 100분에, 끝장토론까지하면 두세시가 넘는다"고 시간대를 되돌려달라 요청했다. 최용관 님은 "마지막 손 교수(손석희 진행자)님의 방송시간대 12시 편성 이야길 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시간대를 10시로 1시간 앞당겨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최말임 님 등은 "10시로 옮겨도 모자랄판에 웬말이냐"고.

석연찮은 반응을 내보이며 외압설을 제기하는 시청자도 있다. 신경문 님은 "이럴때 유일하게 제대로 된 토론 프로를 심야방송대로 옮기는건 명백한 언론탄압"이라 주장했고 전유경 님 등도 "외압설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이 정부는 잠도 못자게 하는가"라며 현시국에서의 급작스런 시간변경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 밖에 "12시 편성하려면 금요일이나 주말에 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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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옮기지 말라"는 청원까지 나왔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6663
) 23일 Real J 님은 9만9999명 목표로 이슈 청원장에 서명 발의, 오후 2시까지 600여명을 모은 상태. "골든 타임에 해도 모자른 판국에..."라며 "맨유 대 첼시 결승전이야 새벽까지 잠 안자고 본다지만 이 시간에 하면 시청률이 몇 퍼센트?차이가 나겠냐, 1퍼센트에 몇십만명이나 차이난다"고 주장했다. 발의자는 또 "MBC를 지켜줄 국민의 수를 MBC가 스스로 줄이는 아이러니"라고도 덧붙였다. 의견을 남긴 너울 님은 "정 옮길수 밖에 없다면 오후 4시쯤 재방송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기서도 "최시중은(방송통신위원장) 100분토론 건들지 마라", "언론탄압이 시작되었다" 등 외압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