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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장인 총출동' 2010 KBS 성우연기대상 현장

'목소리의 장인 총출동' 2010 KBS 성우연기대상 현장



12월 17일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 성우연기 대상 中 -






'신의 목소리'들이 떳다. 2010년 KBS 성우들의 축제 '2010 KBS 라디오 연기대상'은 수십명의 성우들이 나와 수백의 캐릭터를 연기해 보이며 수상식과 더빙공연을 펼쳐보이는 자리.





올해의 최우수 연기상은 남자부문 김태연, 여자부문 은영선 성우가 수상했다. 은영선 성우는 원피스 비비, 뫼비우스의 띠 아리 등 애니메이션과 KBS라디오무대 등 라디오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했으며 젊은 나이에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는 영예를 안았다. 김태연 성우는 사고로 참석하지 못해 가족이 대신 수상대에 나섰다. 공로상은 성창수, 신인연기상은 김두용, 이미형 성우에게 돌아갔다.

더빙 퍼포먼스 공연으로는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 홍패밀리가 라디오드라마 제작과정을 올해도 보여줬다.


홍패밀리 中 -




더빙 활성화를 꾀하는 공연도 있었다. 폐지된지 3년이 지난 토요명화를 기리고 십수년전 히트했던 판관 포청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자막편성이 늘어나고 외화더빙 등은 줄어드는 현실을 말했다.




한편으로는 한 사람이 여러 캐릭터를 한 자리서 동시에 소화하며 익숙했던 목소리의 주인공을 밝히고 각 성우가 지닌 능력을 무대에서 과시해 보였다. 나레이션의 대가인 유강진 성우,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정미숙 이선 성우, 최근 셜록홈즈로 유명세를 탄 장민혁 강수진 성우 등 외화부문의 공로자들도 한자리에 섰다.  


국내에선 보기드물게 성우들로 구성된 뮤지컬 연극단 매드의 공연도 펼쳐졌다.


극단 MAD 공연 中 -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공연엔 아이유, 팀, 박정현 등 인기가수들도 게스트로 등장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편 예년부터 매번 성우들이 바라오던 보다 큰 장소에서의 행사는 올해도 이뤄지지 않았다.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 라디오공개홀 옆엔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본 공개홀이 있어 KBS성우들은 매년마다 행사를 여기로 옮기길 희망해 왔다. 


권근택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