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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광고 애드센스 달리면 '뷰 배드유저' 블로거 비상령

성인광고 애드센스 달리면 '뷰 배드유저' 블로거 비상령



7일 비밀댓글 하나가 달렸다. 뜬금없이 웬 비밀댓글이지? 하고 여는 순간. 다음 뷰다. 뭔 일이지?
초반부 "송고에 감사하다"는 인사글을 넘어 중반부에 이르니 본론이 나온다. 변경된 방침 안내. 내 블로그 상단에 뜬 광고가 청소년 유해광고에 해당한다는 거다. 다음 탑과 뷰 헤드라인에 노출이 제한될 수 있으니 피해없도록 공지를 참고하라고 했다. 완곡하게 전달된 경고다.

사실 얼마전부터 곤란하긴 했다. 전혀 상관없는 글에 뜬금없이 성인 광고가 노출되기 시작한 것. '아나운서' 키워드를 글에 담았더니 기괴하게도 이를 포함한 성인 키워드의 광고가 달렸다. 아나운서가 성인광고에 키워드로 사용될 줄이야. 문제는 그 이후에도 관련없는 글마다 줄줄이 달려나온다. 

3일자 공지(http://v.daum.net/link/7334506)에선 음란키워드를 포함해 청소년유해광고가 첨부된 포스트의 경우 포스팅 내용과 상관없이 탑과 뷰에 노출 제한되며 배드유저 등록과 같은 규제가 진행된다고 명시됐다. 필터링 설정을 권고하는 메시지다.

댓글란을 보니 같은 곤란함을 공유하는 이들이 많다. 벌써 배드유저로 등록된 거 아니냐는 걱정이 댓글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한켠에선 '구글애드센스를 다 떼라는 말인가'란 반문이 나오기도 했다. 역시나 애드센스에서의 성인광고가 공통된 문제였다. 다행히도 다음은 "배드유저의 경우 신중하게 진행되며 등록시엔 공지된다"고 알렸다. 아직은 주의보를 발령하는 시기다.

어느샌가 뷰와 애드센스를 동시 사용하는 블로거들 사이에선 비상령이 내려졌다. 최근 며칠새 곤란함을 겪거나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블로그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티스토리 유저 자유채색 님은 이미 다음 메인에서 중도하차하는 경험을 한 케이스. 5일 작성글(http://thejourney.tistory.com/293?srchid=BR1http%3A%2F%2Fthejourney.tistory.com%2F293)을 통해 "간만에 1면으로 올랐던 글이 얼마 안 가 사라지더니 이후엔 인기글 하나가 노출에서 제외됐다"고 당황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성인광고가 문제였음을 알고선 본인의 불찰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글애드센스에서 필터링하는 법을 소개한 이웃 블로거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티비의세상구경 님이 4일 등록한 '다음뷰 노출제한 예방을 위한, 구글애드센스 필터링 하는 법'(http://nextgoal.tistory.com/531)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블로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필터링을 하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방법을 쉽게 설명한 것. 나도 따라해 봤다.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구글애드센스의 자기 계정에 접속해 최상단 챕터 중 애드센스 설정을 클릭하고, 여기에 달려나오는 서브 챕터 중 다섯번째, 경쟁광고필터를 누른다. 그럼 아래에 필터링할(걸러낼 URL)을 입력할 메모지가 뜬다. 여기다가 문제의 성인광고 주소를 입력해놓으면 오케이. 각 광고엔 그것의 주소가 달려나오니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광고에 뜬 주소를 직접 드래그해도 좋지만 자칫해 부정클릭하진 않도록 주의. 정 자신없으면 직접 주소를 한자 한자 적어서 입력하는 것도 방법이다. 티비의세상구경 님이 글에 재중한 텍스트 파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작성자는 백전백승 님(http://min-blog.tistory.com/)과 포투의기사 님 (http://jstarclub.com/)이 앞서 소개한 성인광고 주소 목록을 한데 엮어 텍스트파일에 압축해 놨다.

시키는 대로 해봤더니 다음날 아침, 내 블로그 광고란은 물갈이가 되어 있었다. 당분간은 걱정이 없다. 다만, 앞으로 추가될 성인광고 주소를 생각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