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경례하신 김윤옥 여사님은 심장이 반대편에 있나요
김윤옥 여사의 경례가 현충일날, 생각도 못하게 화제가 됐다. 서울 현충원의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한 이대통령 내외가 각료들과 현충탑 앞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순간, 포착된 언론 사진엔 위화감이 감돌았다. 김윤옥 여사만이 일행 중 반대편 손으로 경례한 것. 즉,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가져갔다.
(관련보도 오마이뉴스발 다음행 기사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606211305197&p=ohmynews)
위화감 어린 그 장면이 인터넷에서 씁쓸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국가원수 내외가 현충일 행사에서 경례를 못한다는게 실수 할 수 있는 일인가, 진짜 우익보수라면 당장 호통 쳤을 것"이라고 혀를 찼다.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할까 하다, 아무래도 이해가 안되어 펜을 들었다.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기려 해봐도 이건 당최 납득이 가질 않는다. 상식 문제기 때문이다.
난 한번도 외국에 나가 산 적이 없다. 지금껏 한국에서 생활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지금껏 못해도 수백번은 해 왔을 것이다. 현충일엔 어느 공휴일과도 다른 무게감을 느꼈다. 어머닌 1년내내 문을 열어둔다는 술집마저도 딱 하루, 현충일만큼은 이 나라를 잊게 한 분들을 기리고자 유흥을 삼가는 의미에서 모든 업소가 쉰다고 말씀하셨다. 조기 다는 법에서 사이렌이 울릴 때 묵념에 갖춰야 할 마음가짐, 경례할 때의 주의점까지 어느때보다 실수를 조심해야 함을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어린이문예(요새도 있으려나 모르겠다)에서나 몸에 배도록 가르쳐 줬다. 상식이다 원칙이다 문제를 떠나 본능에 가깝도록 학습하는 것이 경례법이다. 다른 건 몰라도 오른손만 사용한다는 사실만큼은 누구도 부정못할 기초다. 때문에 이것의 위배는 비난이나 유감 여부를 떠나 그 상 자체가 쉽게 그려지질 않는다.
다른 이도 아니고 영부인이 현충일에 거꾸로 행하였다. 변론의 여지가 없다. 네티즌들이 부글부글 끓는 반응을 내놓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 소싯적부터 몸에 배도록 익혀 온 우린 대체 뭐냐는 자문 때문일 것이다.
왼손잡이라고 경례를 왼손으로 해도 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경례는 왼손잡이 오른손잡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변명이 될 수 없다.
기억하라, 왼손잡이도 심장은 왼쪽에 있다. 누구도 심장은 왼편 가슴에 있고 경례는 오른손으로 그 심장이 뛰는 왼편 가슴에 가져다 대고 한다.
물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어떤 일에도 가능성은 있다. 다만 현충일에 있었던 이같은 실수이니만큼, 바로잡는 것은 사과의 뜻을 담아 수반되는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어릴적부터 이를 지켜왔던 이나라 국민이라면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 내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이 있을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김윤옥 여사의 경례가 현충일날, 생각도 못하게 화제가 됐다. 서울 현충원의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한 이대통령 내외가 각료들과 현충탑 앞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순간, 포착된 언론 사진엔 위화감이 감돌았다. 김윤옥 여사만이 일행 중 반대편 손으로 경례한 것. 즉,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가져갔다.
(관련보도 오마이뉴스발 다음행 기사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606211305197&p=ohmynews)
위화감 어린 그 장면이 인터넷에서 씁쓸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국가원수 내외가 현충일 행사에서 경례를 못한다는게 실수 할 수 있는 일인가, 진짜 우익보수라면 당장 호통 쳤을 것"이라고 혀를 찼다.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할까 하다, 아무래도 이해가 안되어 펜을 들었다.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기려 해봐도 이건 당최 납득이 가질 않는다. 상식 문제기 때문이다.
난 한번도 외국에 나가 산 적이 없다. 지금껏 한국에서 생활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지금껏 못해도 수백번은 해 왔을 것이다. 현충일엔 어느 공휴일과도 다른 무게감을 느꼈다. 어머닌 1년내내 문을 열어둔다는 술집마저도 딱 하루, 현충일만큼은 이 나라를 잊게 한 분들을 기리고자 유흥을 삼가는 의미에서 모든 업소가 쉰다고 말씀하셨다. 조기 다는 법에서 사이렌이 울릴 때 묵념에 갖춰야 할 마음가짐, 경례할 때의 주의점까지 어느때보다 실수를 조심해야 함을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어린이문예(요새도 있으려나 모르겠다)에서나 몸에 배도록 가르쳐 줬다. 상식이다 원칙이다 문제를 떠나 본능에 가깝도록 학습하는 것이 경례법이다. 다른 건 몰라도 오른손만 사용한다는 사실만큼은 누구도 부정못할 기초다. 때문에 이것의 위배는 비난이나 유감 여부를 떠나 그 상 자체가 쉽게 그려지질 않는다.
다른 이도 아니고 영부인이 현충일에 거꾸로 행하였다. 변론의 여지가 없다. 네티즌들이 부글부글 끓는 반응을 내놓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 소싯적부터 몸에 배도록 익혀 온 우린 대체 뭐냐는 자문 때문일 것이다.
왼손잡이라고 경례를 왼손으로 해도 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경례는 왼손잡이 오른손잡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변명이 될 수 없다.
기억하라, 왼손잡이도 심장은 왼쪽에 있다. 누구도 심장은 왼편 가슴에 있고 경례는 오른손으로 그 심장이 뛰는 왼편 가슴에 가져다 대고 한다.
물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어떤 일에도 가능성은 있다. 다만 현충일에 있었던 이같은 실수이니만큼, 바로잡는 것은 사과의 뜻을 담아 수반되는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어릴적부터 이를 지켜왔던 이나라 국민이라면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 내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이 있을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