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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공부의신' 조기종영 청원에 반대 맞불 청원, 논란은 '점입가경'

'공부의신' 조기종영 청원에 반대 맞불 청원, 논란은 '점입가경'


   

 
 

공부의신 (http://www.kbs.co.kr/drama/gongsin/) 홈피 캡처


KBS 드라마 '공부의 신'을 놓고 조기종영 요구에 이어 이를 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 음 아고라에서 닉네임 '소렌토' 님은 방통위 앞에 드라마 종영을 종용하는 목소리를 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7407)

4 일 발의된 청원은 이 주 들어 뒤늦게 언론 보도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현재 서명인원은 1000명 목표 중 190여명으로 19퍼센트 달성율을 보였다. 작성자는 "막장드라마"를 주장하며 명문대 진학자수 증가로 학교를 살린다는 내용이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냈다.

이 서명은 게시판 내부에서도 반응이 혼탁하다. "고3들은 보면서 짜증날 듯 하다"(해피 님)와 같은 말로 서명에 동참한 이가 있는가 하면 의견란에선 "실제는 저거보다 심한데 현실 직시하는 드라마가 뭐가 나쁘다고" 처럼 과민반응이란 반발이 함께 일었다.

19일, 일부 매체 보도를 타고 이 소식이 전해지던 중, 고잔시샵 님은 이 청원에 반하는 맞불 청원을 다시 내기에 이른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7935)

작 성자가 밝힌 주장은 '조기종영반대, 억측논란 부분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로 매우 간결하다. 날짜가 바뀐 20일 아침 현재 서명인원은 목표 2000명 중 120여명을 채워 6퍼센트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는 종영 청원보다 훨씬 빠르다.

서 명에 참여한 이들은 "오랜만에 유익한 드라마 보나 했더니 왠 조기종영?"(츠야 님) 등으로 종영 요구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 중엔 "청원하는 이들은 루저"라며 "이력서에 뭐가 먼저 들어가는 지 생각 좀 하고 살라"고 비웃는 참여자도 있다. 의견란에서 다비추이랑 님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를 꼬집는 명쾌한 드라마"라며 "고작 일류대 가려는 드라마로 보여진다면 당신은 멍청이"라고 밝히기도.

한편 이 논란은 드라마 홈페이지(http://www.kbs.co.kr/drama/gongsin/) 시청자 소감게시판에서도 소식이 전해져 볼륨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