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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명동에서의 외침 "한명숙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

명동에서 울린 외침 "한명숙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



15일 저녁 서울 명동 유네스코 앞 거리. 촛불이 다시 타올랐다. '한명숙 총리 구하기'에 나선 사람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 분쇄 및 검찰개혁 범민주세력 규탄대회'의 한 장면이다.




'노무현의 아이들' 유시민 전 장관,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 김근태 민주당 전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명숙 전 총리의 이번 일을 통해 결속력을 확인하는 이들이었다.



누군가가 외쳤다. "한명숙 전 총리를 구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을 구하는 것"이라고. 모인 관중들이 환호한다. 이에 이해찬 전 총리는 연단에 직접 나서 외쳤다. "누가 그랬는데, 한명숙 전 총리가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고. 전 안 무너집니다! 이해찬은 절대 안 무너집니다!"



이 전 총리는 "한 전 총리가 출두하면, 그 순간 낙인이 찍히는 것"이라며 "우린 그녀가 가장 강력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중 한사람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잖은가"라 주장했다. 그는 또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전 이전 정권 때도 계속해 싸웠고 살아남았습니다! 이 정도 정권엔 절대 안 집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연설을 통해 "우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에 너무도 후회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그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 민주당도 똘똘 뭉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