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특수교도소 보낸다고 족할줄 알았나!" 네티즌 불만 여전
어느샌가 '나영이 사건'에서 '조두순 사건'으로 바뀐 잔혹 여아 성폭행 사건이 범인을 중죄인 전담 교도소인 청송제2교도소로 이감시키며 또한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7일 저녁 현재 다음 실시간뉴스검색어에선 '조두순 청송교도소'가 종합 1위에 랭크됐다. 대법원 확정판결에 교도소 이감까지, 상당한 속도로 진행되는 당 사건은 그러나, 이번에도 네티즌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 부족했던 모습이다.
먼저 미디어다음 사회섹션에 걸린 연합뉴스 보도(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2&newsid=20091007120308536&p=yonhap)에 오른 800여건의 네티즌 댓글을 들여다보면, "이걸로도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보기 드문 사례라곤 하지만 독방 감금이란 것이 오히려 편안해 보인다는 주장이다. 처음부터 12년형에 불만 가득했던 여론을 달래기엔 첨부터 무리였던 것. "거기선 나영이가 원한대로 밥에 흙이라도 넣어 줄 거냐"고 묻는 가운데 이번 결정을 "여론 달래기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는 모습도 나왔다.
'조두순 청송교도소' 검색결과
다음아고라에서 NeTpOwEr 님은 "이건 조두순 보호차원의 배려"라며 독방에서 나올일이 없을 것이 도리어 문제라고 밝혔다. 또다른 네티즌은 "첨부터 12년형 및 확정 자체가 잘못된 단추였다"고 말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