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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떡실신시리즈'를 아니? 울적한 네티즌 웃기며 유행

'떡실신시리즈'를 아니? 네티즌 유행
네티즌들 "울적한 일 많은 시기 간만에 웃겨줘 감사" 


"향기나는 펜을 마지막으로 보여줬더니 미국 뉴욕땅에서 신대접받았음"
"우리나라 온 외국인들 인터넷속도보고 개거품. 짜장면시켰더니 20분만에 배달, 그릇 밖에 내놓으니 아틀란티스냐며 실신"
"사격장발견, 인형 7개 획득, 2년동안 군인이었다고 말하자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온 한국인학생이 요리까지 잘하고 조국애까지 있다면 거품물고 쓰러짐"

다음 실시간이슈검색어 1~2위를 넘나들며 더 많은 네티즌들에 소개되고 있는 '떡실신시리즈'


네티즌 사이에서 '떡실신 시리즈'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9일, 다음 포토즐 게시판에서 하룻밤새 30만 조회수를 기록한 히트글이 나왔다. 뭉게구름 님이 가져온(출처명기 www.slrclub.com 헤이KIN넛 님)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514441)가 댓글만 1500개를 넘기는 인기가도에 오른 것.

20일 오후,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에서 '떡실신시리즈'는 1,2위를 오르내리는 기염을 토했다. 검색해보면 블로그, 카페, 각 커뮤니티 게시판 등 영역을 막론하고 광활하게 퍼져나가는 중이다.


 
떡실신 시리즈는 미국 뉴욕에 거주중인 한국인 유학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의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동양의 신기'로 받아들여지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내용들로 구성, 이것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역으로 웃음폭탄을 선사하고 있는 것. '떡실신'은 외국인들의 반응을 코믹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들에 생소한 플러스펜으로 달필을 선보였더니 동양 문화의 정수라며 '떡실신'한다던지, 김치부침개를 먹였더니 바삭한부분에 절규한다는 부분, '디스' 담배를 보고 쓰러지더라는 내용 등이 큰 반향을 얻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인터넷 속도에 '개거품'을 무는 걸 보며 "오늘은 평소보다 느리다"고 불평해 아예 기절시켰다는 대목 등도 폭소케 한다.

네티즌들은 그저 웃겨죽겠다는 반응. 다음 포토즐서 요상큼한것 님은 "사무실서 이를 악물고 웃었다"고 말했다. "웃다가 내가 떡실신해 이제사 기운차린다"는 글도 수두룩하다. 한 네티즌은 "요새 기분이 울적한 일들만 많았는데 오래간만에 글을 보고 즐거워졌다"고 감사하기도.

한편 출처는 현재 해당게시판서의 검색이 여의치 않으나 위 포토즐을 비롯 게재 게시판의 대개가 사진 및 카메라유저 동호회 'slrclub'의(www.slrclub.com) 유저 헤이KIN넛 님으로 밝히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