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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美국무부 '신촌 홍대 범죄 조심'에 한국네티즌 "너나 잘하세요"

美국무부 '신촌 홍대 범죄 조심'에 한국네티즌 "너나 잘하세요"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www.state.gov)를 통해 자국민들에 '서울에 방문할 때는 이태원과 홍대, 신촌 여행을 조심하라'고 경고한 것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이 "적반하장"이란 반응을 내보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 17일, 한국 여행정보 게시판(http://travel.state.gov/travel/cis_pa_tw/cis/cis_1018.html)에다 "미국 시민들, 특히 젊은 이들은 홍대와 신촌을 방문할때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나이트클럽이 밀집된 곳으로 스트리트 파이트와 성희롱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는 설명을 달았다.

     
  
  ▲ 신촌, 홍대 라인 소개한 대목.  
 


또한 이태원 등도 지목,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밤에 혼자 다닐 때 주의하고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반적 범죄율에 대해선 낮다고 설명했지만 교통사고 사망비율이 높고 미국과 관련한 시위와 집회가 많으며 사설영어교실에 강사자격으로 입국할 경우 계약조건보다 혜택이 미지해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한 진정이 많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인 네티즌들은 미국에서 이런 주의가 나오는 것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포털 파란에선 노컷뉴스의 관련기사가 베스트에 올랐고 네티즌들은 "주한미군 단속이나 잘하라" (서리 님), "너나 잘하세요"(뽀로로 상병 님) 등 적반하장이란 반응을 꺼냈다. 대갈마왕 님은 "에일리언 여러분, 지구 방문시 미국을 조심하세요"라며 미국의 범죄 및 치안상태를 조소했다.

한 네티즌은 "미군 등 서양남성들 때문에 무서워 신촌과 이태원을 돌아다니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내가 본 한국거주 미국인들은 한국 치안상태가 좋다고 흡족해 하더라"며 그래도 미국보다 살기가 낫다는 주장도 나왔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