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6월 10일, 촛불집회의 밤을 앞둔 사람들 6월 10일, 촛불집회의 밤을 앞둔 사람들 강철의 성 8시. 전화 한 통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닉네임 kknd로 활동 중인 블로거 사진기자 겸 자원봉사 청년이었다. "아침부터 이상한 장면이 보이더라고요. 컨테이너 박스가 막 도로에 들어서네. 모래를 안에 집어넣나 봐요." 그는 오늘도 자신은 의료자원봉사 캠프를 지킬 것이라 말했다. 현장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간략한 통화를 마쳤다. 그의 말대로였다. 인터넷에 접속하자마자 검색할 것도 없이 곧바로 펼쳐지는 사진.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가 며칠 전 전경버스가 자리했던 곳에 설치돼 있다. 위압감, 그 강철같은 고성은 보는 것만으로도 "초긴장"이라 새겨넣은 포털 기사들 이상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긴장한 눈빛의 언론, 전초전의 여론 그렇다. 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