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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수능

11년만에 수능 언어영역 풀어봤더니... 얼레? 11년만에 수능 언어영역 풀어봤더니... 멋쩍다는건 이럴 때 쓰는 말이구료. 작년이었죠. 어느 분인지 모르겠는데 어느 메이저 기자가 블로그를 통해 재밌는 글을 하나 올렸었습니다. 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을 풀었다는 거죠. 지금은 출처를 통 모르겠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원래 주어지는 것보다 좀 더 시간을 넉넉하게 썼고. 20분 정도 더 소요했었던가? 그리고... 만점을 받았다는 거죠. 아. 듣기평가는 그냥 패스했던걸로 기억. '전 절대 자랑질을 하려는게 아니라...'라는 설득력 없는 설득에 그만 하늘을 보았더랬습니다. (먼 산) 네. 그래서 저도 방금 시도해 봤습니다. 그래요. 난 비록 언론고시도, 그 엄청나다는 메이저 신문사의 필기시험도 본 경험이 전무한, '인디'라고요. 그렇지만 나 역시 프리랜서 기잣밥 .. 더보기
11년 전 수능날 새벽 유성 보신 분 있나요? 11년 전 수능날 새벽 유성 보신 분 있나요? 혹시 말예요. 수능끝난 새벽, 잠 못들고 깨어 있는 수험생 있나요? 아니면 11년전 수능을 쳤을, 한국나이 서른살의 청년 여러분은? 라디오 청취를 하다가,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우연히 여기 닿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아. 저도 MP4의 라디오 주파수를 열어놓고 동갑내기, 그 날 같이 시험을 쳤을 손정은 아나운서의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과 연동될 사연을 올렸는데 신청곡과 함께 뽑아주면 좋겠군요. 전 11년전 수능을 쳤던 99학번입니다. 10학번이 될 여러분들에겐 까마득하게 느껴지겠어요. 격세지감. 쇼 세대인 여러분. 그리고 스무살 티티엘 세대였던 나. ...내놔라, 내 10년. 상대가 불분명한 한숨. 수능시험은 10대 말기의 모든 이들 앞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