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천 의림지, 호수의 파문 제천 의림지, 호수의 파문 당일치기 4월의 제천 여행기 - 3 폭포수 소리가 강렬한 파문을 몰고 온다. 의림지의 백미다. 의림지는 제천역에서 한눈팔지 않고 그대로 직선길을 쭉 올라만 가면 나온다. 1시간 가량 걸으면 닿는 곳. 딱히 푯말 같은 것이 크게 걸려 있지 않아 왼편에 있는 의림지를 보면서도 '어 그냥 호수네'하고 무덤덤하게 지나칠 뻔 했다. 잔잔하게 부서지는 호숫가의 파문. 물에 닿을 듯 고개숙인 나뭇잎 줄기가 그림자를 수면에 드리운다. 바다에서 난 소년에게 그것은 바다와 또다른 감동이었다. 호수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였더라. 바다가 거친 야망을 보여준다면 호수는 잔잔한 감수성을 선사한다. 여기가 제천의 제1경, 의림지. 금요일 오후의 의림지는 한적하다. 언젠가 시를 읊으러 찾아오면 좋을 것 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