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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방송국차 사이에 "내 자전거도 취재차량이다" 끼워넣었다 방송국차 사이에 "내 자전거도 취재차량이다" 끼워넣었다 한명숙 후보 사무실에서 못다한 이야기 지난 2일, 선거날. 별볼일 없는 프리랜서 기자나부랭이 하나가 일을 나왔어요. 오늘의 취재장소는 민주당 여의도 당사예요. 한명숙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실이 차려진 곳이예요. 폼새막강 방송3사 방송 트레일러가 주차해 있어요. 앞에 세로로 샌드위치 주차한 K본부. S본부. 그리고 저 앞에 M본부. 딱 보니 떡대가 장난아니예요. 이정구 성우님의 목소리로 "변신!"하며 트랜스포머 대장으로 변신할 것만 같아요. 아니다. 저기 저, 4층까지 집어넣은 전선을 보니 에반겔리온이 튀어나와 뭔가를 뜯어먹을 것만 같아요. 보라색, 빨간색, 파란색. 진짜예요. 색깔이 완전 초호기 영호기 이호기의 언벨리컬 케이블이예요. 저널리스트라면 누.. 더보기
'600만 땡겨줘' 어벙한 네이트온 사칭범 갖고 놀다 네이트온서 '600만 땡겨달라'던 어벙한 사칭범과 놀다 인터넷 탐구생활. 사기꾼과 놀다 편. 꽤 재밌는 일이 있었어요. 네이트 사기꾼이랑 놀아 줬어요. 며칠전, 인터넷에서 기사감을 사냥하던 중. 갑자기 접속 중이던 네이트온으로 누가 들어와요. "바뻐?" 초장에 말부터 놓고 들어온 사람. 이 분은 다름 아닌 뉴스보이 발행인이자 공동대표예요. "조금이요." 좀 이상해요. 참고로 본디 발행인은 온라인상에선 상시 높임말을 써요. "지금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 역시나 평소 알던 스타일과는 많이 좀 달라요. 수상한 냄새 팡팡 풍기던 상대, 그리고 드디어 '600쯤 가능할까' 드립쳐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나 거지인거 잘 알면서. 월급 주는 마스터가 채용자에게 돈 빌려달라는 게 영 이상해요. 여기서 대충 눈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