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리브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의 칵테일] 13. 쿠바리브레, 결전의 날 기울인 한 잔 [바의 칵테일] 13. 쿠바리브레, 결전의 날 기울인 한 잔 결전의 날. 누구에게나 서로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는 결전의 그 날이 있다. 내게도 찾아들었다. 심기일전의 그 날을 앞둔 전야. 난 스스로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자 BM을 찾았다. "제가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거든요. 이런 날 전의를 가다듬을 만한 메뉴 없을까요?" 매니저 바텐더가 추천해준 것은 '카미가제'였다. 일본의 카마가제 특공대가 출격 전에 한잔씩 마셨다나. 하지만 지금의 나하곤 맞지 않았다. 독한 술이라는데 취기로 동요를 가라앉힐때라면 모를까, 지금 나는 일정에 지장이 없을 법한 스무스하고 감미로운 응원을 원했다. 그러자 다시 추천해 준 것이 바로, 이 한 잔이다. 쿠바리브레. 쿠바리브레. 남미의 정서가 담겨 있으려나. "럼 콕에다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