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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이희호 여사의 "내 남편은..." - 김 전대통령 노벨상 9주년 행사 중 이희호 여사의 "내 남편은..." - 김 전대통령 노벨상 9주년 행사 중 9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 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9주년을 기념하는 '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9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가 열리는 자리. 김 전대통령의 평생 반려자이자 제 15대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연단에 올라섰다. 이 여사는 차분하게 대통령이기 앞서 남편이었던 그를 회고했다. 이희호 여사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라 라는 말, 그 자체를 몸소 보였던 것이 나의 남편"이라며 김 전대통령의 생애 모습과, 투병 및 서거 때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당부를 이어갔다. 동영상에 담지 못한 마지막 부분에서 이 여사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야말로, 내 남편이.. 더보기
김대중 전대통령 마지막일기 중 가장 강렬한 파문의 두 줄 김대중 전대통령 마지막일기 중 가장 강렬한 페이지 몹쓸 양반이다. 그 페이지를 읽고선 그렇게 생각해 버렸다. 어제(23일) 국회의사당 앞 영결식에 다녀왔다. 초대장이 없어 들어서지 못했지만 바깥에서 초대받지못한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전광판을 통해 이를 지켜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뜻하지 않게 아이템 하나를 입수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마지막 일기를 엮어낸 작은 포켓북이었다. 현장에서 훑어보니 순간순간 시선을 붙드는 대목이 여기저기 있다. 이 중 하나. 독재자에 대한 그의 생각이 마침표 두 개로 정리돼 있다. 어떤 독재자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주어가 없으니 알 수가 있나. 이미 알려진 "국민들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란 대목. 지난 1월 17일자 일기 중 일부다. 그리고 맞은 편엔 용산참사에 대한 그의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