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제단의 힘은 유머였다 사제단의 힘은 유머였다 30일 시국미사 말말말 경찰과 시민 양측에서 비폭력을 모두 사수하려 나선 사제단. 첫날 그들은 훌륭히 이 역할을 완수했다. 평화적으로 분위기를 조율할 수 있었던 그들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김인국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은 이날 거듭 "평화시위가 깨지면 촛불은 꺼진다"라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장감만으로 군중을 설득한 건 아니었다. 재치있는 화술과 유머로 평화적 분위기를 주도하고 또 경찰과 정부를 향한 감정을 누그러뜨린 것이 주효했던 모습이다. 군중들의 폭소를 유도했던 발언들을 소개한다. "승리의 조건은 '질긴 놈'이다!" - 김인국 신부. 미사 중 "승리의 조건을 알려드립니다"라 고하자 시선이 집중됐다. 그런데 다음 내용이 예상을 깬다. "질긴 놈이 이긴다"라고 돌발발언, 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