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어컨 없는 광장에 나가보니 늦더위도 없더라 늦더위, 에어컨 대신 광장에서... 8월도 저물었고 이제 9월. 그러나 늦더위 위세는 건재하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방 안은 아직 지나가지 않은 현실. 그나마 에어컨이 있다면야 전기세를 각오하고라도 '빵빵'하게 틀테지만, 이것도 능사는 아니다. 껐다가 혹여나 미풍이 불까 창문을 열면 기다렸다는 듯 열풍이 들어온다. 에어컨 팬으로 달궈진 공기가 확 들어오는 것. 그래서 다시 켜 뒀다가, 또 껐다가... 냉방병이란게 어렵게 생각할 게 뭐 있나. 싸이의 옛 명곡처럼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하다보면 몸이 느끼는 체감온도도, 바이오리듬도 죄다 실타래처럼 엉켜버린다. 차라리 바깥에 나가보면 어떠한가. 뜻밖에도 시원한 장소가 있을지 모른다. 그 곳은 동네 놀이터일 수도 있고, 학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