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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미디어

위기, 음력으론 지금 9월 맞다 - 이주의 말말말

[이주의 말말말] "위기, 음력으론 지금 9월 맞다" 
10월 20일 ~ 26일 

 
 
 
"같은 88년생인데 난 지금 뭐하는거냐거냐거냐..."

- 88둥이 김광현, 김현수 선수를 다룬 스포츠칸 '88년생 동갑내기 최고는 하나' 기사. 두 양반 다 금메달리스트에 이번엔 또 한국시리즈를 놓고 다퉜고. 이미 인생의 상당부분을 이룬 것에 다음 유저 세련 님의 푸념.

이 의견이 남긴 후폭풍이 상당해서...

    


내가 할말은 이거예요.

참... 좋을 때다.

 

"불온서적 판매량의 증가는 한국인들의 좋은 센스를 보여주는 듯"

- 25일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 불온서적을 읽는 사람들의 놀이터가 23일 보낸 서신에 이같이 답했죠. 자신의 저서가 불온서적이 된 것에 대해 그는 "고르바초프 이전 소련사회서도 금서가 된 바 있고 난 영광으로 여겼다"며 "스탈린의 전철을 밟는 사회가 금서를 정해도 영광이다"고 밝혔습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금서 조치된 바 있는 작가가 이번엔 자유민주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또 금서 조치됐다는 겁니까.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찍지 마! 우 XX~!"

- 유인촌 장관의 욕설 파문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야권에선 퇴진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 문화부가 '오해다'라 해명했지만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죠. 저도 '쌍시옷'을 말말말에 올릴 거라곤 생각도...

안 돼! 나의 전원일기 양촌리 김회장댁 아드님은 저렇지 않아!

 

"졸개가 억울한가? 5년 전엔 대통령이 개구리였다"

- 데일리서프라이즈발 칼럼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081026105006932&p=dailyseop) 여하튼 메모리 이야기 다시 한번 나오고. (--;)

한편 바보써니 님 의견입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 격인데 왜 하필 대상이 기자들이어야 했나"에 대한 질문. 욕이 아니고 오해라 해명했으니 이제 우린 공공연히 쌍시옷을 남발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문화란 말인가란 물음에 26일 하루동안 벌써 3만여건의 조회객이 다녀갔습니다. 

 

''이젠 환율 3000원 시대다"

- 무서운 농담 하나가 '747 주가' 후속으로 번지는 중입니다. 네티즌 사이에서 떠돌던 747 주가설이 이젠 현실이 될지도 모를 시기인데요. 이번엔 '주식 3000포인트 시대를 열겠다'란 공언을 "실은 환율 3000원이었다"라며 고환율 시대를 성토하는 네티즌들이 늘었습니다.

이게 뭐야. 무서워. 와들와들.

 

"9월 위기는 사실이었군... 음력으로"

- 검은 수요일의 네티즌 일동. 22일은 급락하는 주가에 강만수 장관이 말을 바꿔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언까지 터져나오고 40대의 한 증권사 지점장 자살 소식이 겹치던 날이었습니다. 빗속에서 네티즌들은 "음력으론 지금 9월 맞아요..."를 속삭였습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