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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미디어

'핸드폰 전자파 스테이크'는 가능할까

'핸드폰 전자파 스테이크'는 가능할까 


핸드폰 4개의 전자파로 두꺼운 스테이크를 웰던으로 익힐 수 있을까. '핸드폰스테이크' 동영상이 네티즌들을 갸웃거리게 만들고 있다.


출처- 다음 TV팟 문패 님.

카메라 전환 없이 한 샷만을 줌인, 아웃으로 잡아내는 3분간의 영상. 네 방향에서 핸드폰을 작동시킨 가운데 가운데 놓인 고깃덩어리는 가장자리에서부터 노릇하게 구워져 간다. 마지막에 익혀진 고기를 칼로 잘라보면 속까지 완전하게 익어 있다. 사실이라면 핸드폰의 전자파 문제가 크게 부각될 법한 충격적 영상이다.

여기에 담긴 3분이 실시간으로 진행된 것인지, 또 편집 등 연출이 이뤄진 건지 등의 여부는 화면만으론 분간키 어려워 네티즌 의견도 분분하다. "안까지 제대로 익었다"(소리새 님), "(전자파가) 무섭다"(헤르미 님) 등 놀라움을 표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냐"는 비웃음도 따랐다. "전자레인지 출력과 휴대폰은 차원이 다르다"는 주장과 "이거 보고 삼겹살 굽는다고 기다린 분도 있을 것"이란 웃지못할 조소가 나왔다.

이 중엔 인터넷 동영상 자체에 불신감이 높아진 사실 또한 한 몫 했다. 웃음우물 님은 "저번 팝콘 동영상도 조작이었다"며 믿지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조작극이 난립하는 넷상의 현 문제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러나 사실유무를 떠나 네티즌들의 이목은 집중됐다. 31일 오전 업데이트된 이 영상은 오후 들어 다섯자리수 조회객을 기록하는등 서너시간만에 상당한 관심사에 올랐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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