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더블스코어, 20일부터 당대표 결선 투표
"축하해 강달프!"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네티즌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강 의원은 17일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선거 개표결과 2위를 더블스코어로 누르는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 여유있게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민노당은 13일부터 지도부 선출 투표를 실시, 총 3만7321명 중 1만8997명이 참가하며 5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강기갑 후보는 7207표로 41.7%의 득표율을 기록해 3298표로 19.1%의 득표율을 얻은 2위 이수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 밖에 오병윤, 박승흡, 이영순, 우위영, 최순영, 이영희, 최형권 후보 등 총 9명이 최고위원에 올랐다.
강기갑 의원은 그러나 과반 이상 득표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규정에 따라 당 대표를 정하는 결선투표에 다시 나서게 됐다. 민노당은 20일부터 24일까지 강 의원과 이수호 의원간의 1, 2위간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 지지자들은 "강달프"를 연호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강달프 님 화이팅"(다음 유저 도서관 님), "진실성 보이는 의원님을 응원한다" (뚜아 님) 등의 글이 연합뉴스 소식에 베스트로 올랐다.
이색적인 의견도 베스트에 올랐다. 개인정보 님은 "민노당이 참 조용하다"며 "어느 당처럼 요란법석 기사 뜨지 않고 조용하게 선거를 치뤘다"고. 반면 여기엔 "원내교섭단체도 못 이룬 초미니정당이니까"라는 반발도 있었다.
강기갑 의원은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 촛불시민들에 가장 호감형 의원으로 떠오른 스타. 촛불집회에 참여하거나 100분 토론 등에 나서며 쇠고기 반대 제 1선에 선 국회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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