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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네티즌 "진중권 이대론 위험, 보호 필요하다"

 네티즌 "진중권 이대론 위험, 보호 필요하다" 
진보신당 "경찰에 진 교수 등 신변보호 요청해"


 
살해협박전화에 이어 실제로 진보신당 급습사건의 타겟이 됐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에 대한 신변보호가 시급하다는 네티즌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1일 진중권 교수는 한통의 전화로 살해협박을 재차 받았음을(이미 지난달 10일 최초 협박을 받았다) 당내 게시판을 통해 알렸다.(1일 본지보도참조) 그리고 당일 밤, HID의 당사 난입사건이 터지며 진 교수 신변에 대한 위험이 실제화됐다. 난입자들은 "진중권 나와라"고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난입사태에서 그가 실질적 공격타겟임이 드러났다. 다음날 진보신당은 이선희 대변인과 이광호 씨 등 상당수 남녀 당원들이 폭행당했음을 밝혔고 현장에 달려왔던 진중권 교수 역시 얼굴을 가격당해 안경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음을 알렸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네티즌 사이에선 진 교수의 신변 보호가 시급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살해협박전화,  MBC 앞 보수단체 시위 중 위협 상황 등이 이어지면서 제기된 그의 신변 대책에 대한 말들이 보다 확대된 것. 아고라 유저 행복전설 님은 2일 "진교수나 칼라TV는 계속 표적이 될 것"이라 주장했고 '무' 님은 "승합차 대기는 진 교수의 납치까지 의심할 상황"이라 추측하기도. 본지 블로그에서도 그의 안위에 대한 댓글들이 올랐다.

진보신당 측에서도 당 차원에서 그의 신변보호 대책에 나섰다. 신장식 진보신당 대변인은 2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서대문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직접 경찰 측에 진 교수를 비롯, 당대표단에 대한 신변보호협조를 요청했다"며 "현재 경찰 측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HID 측이 당사 앞에서 30일까지 집회를 열겠다고 집회신고함에 따라 이에 대한 동향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대변인은 어제 있었던 난입 사태에서 경찰의 출동 후 대처가 안일했음을 주장하며 "경찰에 직무유기 등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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