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협박문' 이슈검색어로" 대국민담화 반발 온라인시위
네이트 엠파스 싸이월드 차트 동시간대 수위권 올라
네이트 엠파스 싸이월드 차트 동시간대 수위권 올라
대국민담화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대국민협박문'을 각 포털 차트에 올리는 온라인시위에 나섰다.
29일 오후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등 각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은 촛불집회와 관련 합동 긴급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폭력시위를 엄정 사법조치하겠다는 내용으로 현재 집회가 소수 주도의 과격, 폭력, 조직적 시위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를 막고자 최루액 살포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그동안 추가협상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요구한 사항 대부분이 반영됐다"며 "현재 시위 목소리는 당초와 상당히 달라져 정부 정체성까지 부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가신뢰 및 서민경제 등 피해는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국민에게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상황이다.
![]() |
||
직후부터 온라인 시위 개시 | ||
![]() |
![]() |
![]() |
담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곧바로 온라인 시위에 나섰다. '대국민협박문'이란 단어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이슈화 시키는게 그것. 아고라 등에선 각 포털에 이가 성사되도록 독려하는 글이 쇄도했고 오후 5시경, 엠파스와 네이트, 싸이월드에서 '대국민협박문'이 나란히 8위에 올랐다. 해당 3개 사이트의 연동 검색에 힘입은 것. 일부 네티즌은 이보다 이른 시각 한때 위 3개 차트 모두 1위까지 올랐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음과 네이버 등에선 아직 이같은 움직임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간때 다음에서 '대국민담화문'이 6위에 오르긴 했으나 해당 검색어는 잡히지 않았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