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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김밥할머니 동영상 파문

김밥할머니 동영상 파문
폭행자 소속 논란에 '네티즌 수사반장'들 다시 행동개시...'결과 따라 여론 파급력 클 것' 전망도 내놔


 
 
5월 18일, 온라인 상에서 동영상 하나가 급속히 퍼져나가며 네티즌들이 정황 추적에 나섰다. 아래가 문제의 영상. 



▲ 출처 : 다음 TV팟에 오른 '코요테 신지 팬카페' 공개영상


이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기 전, 18일 새벽에 한 네티즌은 자신의 활동 카페에 정황을 소개했다. 17일 집회에 참여했다며 소개한 후기 중 폭행 사건이 포함돼 있었던 것. 후기에 첨부된 사진 중 일부에선 소라 조형물과 동아일보 사옥 등 청계천 소라광장이 현장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은 네티즌 사이에서 폭행자의 소속에 대한 이야기가 엇갈리면서 논란을 더 키웠다. 한편에서는 할머니를 구타한 청년이 촛불집회 참여자라고 알린 반면 또 한편에선 서울시의 용역직원이라고 주장한 것.

사운드가 첨부된 동영상이 추가 확산되면서 잡음은 더 커졌다. 촛불집회 측의 소행이라 규정한 네티즌들은 위와 달리 사운드가 담긴 동영상을 소개했는데, 여기엔 폭행 직후 "멋있어요"란 환호성이 흘러나오고 있어 설령 연설에 의한 것이라 해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상황. 그러나 사운드 첨부 영상은 곧바로 악의적 조작이란 의혹에 휩싸였다. 조작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것이 영상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초반 공개된 노사운드 영상이 반향을 얻자 갑작스레 등장한 것이 수상하다는 입장이다. 한 네티즌은 집회 측을 비난하는 글과 함께 사운드 영상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댓글 뭇매를 맞기도 했다. 아래는 사운드가 첨부된 또다른 영상.

   



들리는 것은 원거리의 연설과 청중들의 소리. 반면 발에 채여 나뒹구는 양동이 소리나 폭행당시 당사자들과 뒤엉켜 말리는 이들의 음성 등 근거리에서의 소리는 들리지 않아 의혹을 더 증폭시킨다. 다음 유저 아진옹 님은 아고라 토론장에서 이에 대해 "맞지도 않은 사운드가 합쳐진 버전"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폭행 청년이 용역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증거 캡처' 등을 내놓기 시작했다. 동영상에 잡힌 청년이 입고 있던 '가로정비' 자켓은 처음부터 서울시 측 용역직원이라는 주장의 근거였다. 여기에 최근 청계천 근처에서 근무할 가로정비 공무원 보조 구인광고 캡처 사진이 제시되기 시작한 것. 결국 노점상 단속을 위해 나왔던 용역직원이란 주장이 힘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폭력을 휘두른 청년의 소속 여부에 따라 현재의 쇠고기 파동 및 촛불집회 관련 여론에 극과 극의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디시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 정치사회 갤러리에선 이를 두고 "집회 측이면 이명박 정부 기사회생, 시청 측이면 다시 막장을 달리는 대형 떡밥" 같은 논의가 늘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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