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본달기 운동이 네티즌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블로그 하루를 시작하는 글(http://www.hasigle.com/)에선 지난 6일부터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하는 리본을 답시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지난해부터 리본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주목받았던 곳. 지난해 7월엔 영화 디워의 불법다운 반대 리본달기 운동을 펼쳐 본지에 소개된 바 있다.(http://www.newsboy.kr/bbs/list.html?table=bbs_7&idxno=132&page=1&total=25&sc_area=&sc_word) 그해 8월엔 '고운말 고운글을 씁시다' 리본으로 네티즌 사이의 소통 에티켓 캠페인을 펼치기도.
6일부터 하시글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노란 리본을 나눠주고 있다. 좌, 우 양측의 코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html로 붙이면 사용가능하다. 운영자는 이번 리본달기에 대해 "시시각각 넘쳐나는 뉴스를 보며 많은 고민을 했다"며 "광우병 위험을 과대포장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나 현재 알려진 검증절차의 미국 쇠고기에선 광우병 위험이 잔존한다는 것이 의사인 자신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립적 자세를 지키려 했으나 이번만은 원칙을 접고 경각심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혁 님은 "대단한 발상"이라며 "인터넷에 퍼지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동참할 뜻을 남겼다.
지난주 100분 토론의 깜짝스타 이선영 씨로 존재감이 드러난 미주한인주부들의 모임(http://club.limeusa.com/mizworld/)에선 리본달기 동영상이 공개, 화제에 올랐다.
13일 유튜브로 공개, 15일 현재 5만6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인 이 동영상엔 자동차번호판, 집, 소지품 등에 리본을 달고 자신들의 생활터전에서 펼치고 있는 리본달기운동이 소개돼 있다. 고국에서 함께 할수 없는 자신들이 사진 93장을 모아 만들었다는 사이버 집회로, 차후 후속작 공개도 예고했다. 이들은 공지를 통해 미주교민은 물론 한국 본토 국민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권하는 한편 판매, 구입이 아닌 직접 제작을 당부했다.
붉은색과 흰색이 교차된 리본의 뜻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먼저 흰색은 협상 백지화 및 불공정 거래의 부당성과 육골분 사료의 부당성으로 설명했다. 붉은색은 흰색과 함께 쇠고기의 상징이며 광우병의 위험, 그리고 결연한 의지를 뜻한다고. 두 색깔의 교차에 대해선 각 시민단체 캠페인 모양과의 일치와 무제한적 쇠고기 수입 반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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