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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스포츠에서도 '광우병' 그냥 있을 수 없다- 삼성전자 칸 박성훈, 이재황 콤비의 '광우병 세레머니' 화제

삼성전자 칸 박성훈, 이재황 콤비의 '광우병 세레머니' 화제 




출처 - 다음 TV팟 스포츠다시보기


탤런트 김민선, 가수 세븐, 평론가 진중권, 문인 이외수 씨 등 문화 각계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문제를 지탄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엔 e스포츠계에서 나온 '광우병 세레머니'가 화제다.

지난 3일 스타크래프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1경기에서 맞붙은 삼성전자 칸과 온게임넷의 경기에서 팀플전에 나섰던 칸의 박성훈, 이재황 콤비는 온게임넷의 김광섭, 원종서 콤비를 제압했다. 팀플전 4승째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칸이 자랑하는 명콤비임을 증명한 것. 승부가 갈리자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던 두 선수는 갑자기 이색적인 세레머니를 펼쳤다. 박성훈 선수가 '광우병 미친소'라 적힌 종이를 얼굴에 대고 바닥에 드러눕더니 이재황 선수가 발로 밟자 꿈틀대기 시작한 것. 관중들은 환호했고 중계하던 해설진은 웃음 섞인 감탄사와 함께 "정치적인 세레머니로 세태를 풍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멘트. 이 세레머니는 다음 TV팟과 각 블로그 및 카페 등지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위의 동영상은 이틀간 7만7700여명의 조회객을 불렀고 댓글란에선 "그래도 의식이 있는 이들", "시원하다, 화이팅" 등의 찬사가 올랐다. 반면 "아이디어는 좋은데 겸손하라"는 비난도 있었다.   

한편 이 날 승부는 전체 스코어 3대 2로 온게임넷이 승리를 가져갔다. 칸은 박성훈 이재황 선수의 승리로 사기가 올랐으나 에이스들의 침체로 석패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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